돈 버는 게 결코 버는 게 아니다
부모교육을 받으며 울던 엄마, 끝나고 다시 나와 얘기를 나누다 엉엉 울던 엄마의 모습이 눈 앞에 아른거린다. 엄마는 아이 키우는데 도움을 받고자 친정집에 들어갔다. 어느 기간 동안 도움을 받았으나 지금은 친정엄마 건강이 좋지 않다. 친정아버지는 사업으로 바쁘다. 남편도 자기 일로 바쁘다. 엄마 혼자서 두 아이를 키운다.
최근에는 파트로 일을 시작했다. 아이들은 돌봄교사 도움을 받고 있다. 엄마는 파트 일을 나가지 않은 날도 일이 많아 아이들 돌보기가 힘들다.
5세인아이는 불안이 심하다. 엄마와 떨어지지 않으려 한다. 옷에다 오줌을 싸기도 한다. 불안의 정도가 너무 심해 치료를 받기도 한다. 아이가 보이는 행동의 원인은 명확하다. 엄마의 사랑을 절실히 원하고 있다. 이 시기를 놓치면 더 힘들어 진다.
엄마는 상황을 얘기하고 다른 가족들과 가사 분담도 하고 행복해지도록 해야 한다. 또 아이가 엄마의 사랑에 대한 믿음과 확신을 갖도록 해줘야 한다. 그것은 엄마 방식대로가 아니라 아이가 원하는 바람과 요구를 읽어야 한다.
지금 엄마가 파트로 돈 버는 것보다 우선해야 하는 것은 아이 양육이다. 아이는 기다려주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