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 후 운동장을 개방한 도쿄의 유치원

by 최순자

부모교육 & 교사교육 전문가 최순자 박사 413회 칼럼

최순자(2023). 영유아·놀이중심, 일본의 유아교육 6) 방과 후 운동장을 개방한 도쿄의 유치원. 국제아동발달교육연구원 공명재학당. 2023.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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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 후 운동장을 개방한 도쿄의 유치원


일본 최초 유치원이 있는 오차노미즈여자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있을 때이다. 일본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발달심리학자 1인자였던 무토 다카시 교수가 한 달에 한 번 주최하는 '보육연구회'가 있었다. 일본에서 '보육'이라는 용어는 한국의 유아교육과 보육을 의미한다. 그 '보육연구회'에서 지금은 대학교수로 있는 당시 도쿄 분쿄쿠 유치원의 나가이 원장을 만났다.


그 인연으로 박사 논문 연구 시 나가이 원장 유치원에서도 학부모 협조를 받았다. 내 박사 논문은 '부모의 양육태도와 유아의 사회도덕성 발달'에 관한 한국과 일본 비교였다. 이에 서울, 도쿄의 구별로 유치원, 어린이집 학부모를 대상으로 질문지 조사 후

의미 있는 양국의 학부모 각각 30명씩을 면담했다. 그 협조를 받았다.


그 연유로 유치원 졸업식에도 초대받아 가기도 했다. 또 이후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통합한 인정어린이집 시범 시설로 지정받게 되어 견학을 갔다. 그때마다 그 원의 특성 중 눈에 띄는 것이 있었다.


방과 후가 되면 학부모들이 모여든다는 것이었다. 아이를 데리러 온 학부모들이 집으로 바로 가지 않고 운동장에서 아이들과 같이 놀거나, 아이들끼리 노는 것을 지켜보며 학부모들끼리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원장을 통해, 집으로 돌아가면 아이들이 뛰어놀 장소가 많지 않기 때문에 방과 후에도 운동장을 개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안전이나 놀이기구 관리는 학부모회에서 담당자를 정해 순번으로 책임을 맡고 있다고 했다.


유치원 측도 부모들도 철저히 아이들을 위한 선택과 활동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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