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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순자 Jan 09. 2024

가족 생일을 축하하며

오늘은 가족 생일이다.

축하의 의미로 팥을 삶아 찰밥을 하고

소고기 미역국, 갈치구이, 죽순, 섬초, 콩나물과

케잌을 준비했다.

선물은 흰봉투로 하고 

식사 전 기도를 했다.


사랑의 하나님


새날을 허락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오늘은 남편 정00님이 61번째 생일입니다.


당신께서 택하셔서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61년이라는 긴 세월을 뒤돌아봤을 때


힘들고 고난의 시기가 많았습니다만,


당신의 사랑과 어머니, 할머니, 누님 등의 사랑의 보살핌, 무엇보다 


당신께서 동행해 주셔서 지금까지 잘 살아왔습니다.




공직에 근무하면서는 누구보다 충실하게 임했고,


보람을 갖게 하는 일도 많았습니다.


당신도 잘 아시리라 봅니다.




이제 새로운 길을 걷고자 합니다.


지금부터가 진정한 자신의 길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 비자를 위해 준비하는 일이 잘 진행되어


그 길을 갈 수 있도록 동행해 주실 것을 간구드립니다.




그 길을 떠남에 두려움과 걱정 반, 설렘과 기대 반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엇보다 경험을 쌓고 더 나은 사람이 되어 당신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살고자 하오니 부디 도와주실 것을 간구합니다.




저희에게 건강과 평안을 허락해 주시고, 


당신의 뜻을 신중히 조율하며 살아가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다시 한번 생일 맞게 하심을 감사드리고,


오늘 하루도 당신께 맡기오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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