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선란, 윤혜은, 윤소진(2023). 엉망으로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한겨레출판
공명재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도서관에 종종 들른다.
거리와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내다보이는 2층 창가에 앉아
사서가 추천한 책이나 신간코너에 있는 책 중
읽고 싶은 책을 꺼내 읽는다.
집으로 오는 길에는 읽다만 책이나
읽고 싶은 책을 빌려온다.
그중 한 권이 이 책이다.
표지에 "일기 쓰는 세 여자의 오늘을 자세히 사랑하는 법"이라 써 있었다.
'세 여자'가 눈에 들어왔다.
여성의 눈을 통한 일상 읽기를 해보고 싶었다.
소설가, 읽기 쓰는 분, 편집자였다.
글을 매개로 일상과 관계를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행복일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