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선물,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
스웨덴 한림원은 한강을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하게 된 이유로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폭로하는 강렬한 시적 산문"임을 밝혔다.
그가 역사 트라우마 중 한 사건인
광주5.18민주화운동을 다룬
<소년이 온다>를 쓰게 된 배경에는
소설가인 아버지 한승원이 있었다.
아버지 서재에서 광주의 진실을 담은 사진첩을 보게 된 것이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힘든 시기를 건너고 있는 국민에게
한 줄기 빛으로 기쁨을 안겨주고 위로가 되어주고 있다.
참 고맙고 눈물이 난다.
오늘은 음력 9월 9일 중양절(중구날) 내 생일이다.
나에게 가장 좋은 생일 선물이다.
어제밤 노벨문학상 발표 시간 때
마침 나도 홍어삼합으로 생일상을 미리 받고 있었다.
"한강 작가님 고맙습니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며,
10년 전 이맘 때(2014. 10) 들른
한강의 아버지(한승원 소설가)가 계신
전남 장흥(시댁) 해산토굴 사진 몇 장 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