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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 동백 그리고 인생-제주

by 최순자


1월 19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제주에 다녀오다.


이번 여행 목적은 '걷기'였다.

첫날부터 올레 5코스 바다가를 걷는 게 그냥 좋았다.

이틀날, 숙소에서 반대 방향 올레 5코스를 걸었다.

셋째날, 사려니숲길(신성한 길)을 걸었다.

넷째날, 샤갈전 관람과

성산일출봉 아래까지 걷기도 좋았다.

근처에 있던 4.3 흔적을

제대로 살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다.

다섯째날, 배를 타고 간 가파도 일주와

청보리밭 걷기, 모슬포항 방어회는

잊지 못할 것 같다.


추사 김정희 선생이 사랑했던 수선화와

4.3의 혼 동백이 눈앞에 선하다.

서귀포 중도 이왈종 화백의

"그럴 수 있다. 그게 인생이다."를 건진

여행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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