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을 즐기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았으면> 雲山 최순자 교수의 아픈 청춘에게 건네는 위로. 국제아동발달교육연구원 & 공명재학당. 2025. 4. 8.
“아직 저는 스물한 살이 아니라 스무 살 같고, 2학년이 아닌 1학년 같은데 시간이 흘러 한 학년이 올라간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사회에 나가려면 2년이라는 시간이 남았는데 혼자 조급한 마음이 듭니다. 모두가 앞서 나가고 저만 한참 뒤처져 있다는 생각이 들어 고민입니다.”(대학 2학년)
아직 학기 초라서 나이, 학년에 대한 실감이 나지 않는 것은 다른 친구들도 그럴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곧 익숙해지리라 봐요.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은 잘하고 싶다는 것이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해요. 저는 글을 읽으며 스물한 살과 스무 살이 그렇게 큰 차이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긴 저도 그 나이 때는 그랬던 것 같기는 해요. 그런데 인생을 길게 보면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에요.
조바심이 들고, 뒤처져 있다는 생각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기 때문입니다. 쉽지 않겠지만 친구들과 비교하지 말고, 자신을 들여다봤으면 해요. 비교는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를 해보시면 어떨지요? ‘어제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오늘의 나인가?’라는 성찰이겠지요.
졸업 후 교사가 될 거잖아요. 그러려면 우선 학과 수업에 충실히 임해서 교과과정 과목 이수로 졸업 후 교사자격증을 받아야겠지요. 거기에 취직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는 사회 상황을 고려해 유아교육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공부를 해서 자격증 취득을 해두면 어떨까 싶고요.
앞으로 특수아동에 대한 수요로 장애통합반 운영이 늘어갈 것입니다. 또 다문화 아이들도 지금보다 더 많아지리라 봅니다. 이에 관한 과정을 공부해서 자격증을 취득해 두면 그만큼 취업하는 데 좋지 않을까 싶어요. 이는 제 생각이니 최종 결정은 님이 하시면 되겠지요.
조급해하지 말고 하고 싶은 일을 적어보고, 그다음에 그 일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적어보면 어떨지요? 일단 학교 졸업하면 교사 자격증이 나오잖아요. 그걸로 취직하고 나서 차차 더 하고 싶은 일을 생각해 가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특수 자격증, 심화 과정 공부 등을요.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생각으로 지금을 즐기면서 먼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친구들과는 비교하지 말고요. 모두 각자의 속도가 있지 않겠어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