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갈 날들을 위한 괴테의 시 /필사 #8
나는 정직하게 살았지만
잘못도 많이 저질렀습니다.
그래서 참 오랫동안
안절부절못하면서 살아왔죠.
인정받을 때도 있었지만
반대의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런 고민이 대체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 사기꾼이 되려고도 생각했어요.
그러나 아무리 생각을 해도
그건 말도 안 되는 짓이었죠.
내 가슴이 찢어질 듯한 고통 속에서
저는 이런 결론을 내렸습니다.
'정직이 최선의 방책이다.'
조금 평범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게 가장 단단하게 사는 방법입니다.
- 괴테 <명상 시편>
방향이 중요합니다. 괴테가 말하는 정직이란 남이 아닌 자기 자신을 향한 정직입니다.
정직하게 사는 것이 가장 단순한 삶의 방식입니다.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나가다 보면 내가 지킨 약속들이 나를 지킵니다.
누구보다 단단한 삶을 살고 싶다면 자신에게 정직해야 합니다.
김종원 작가는 누군가를 기다리는 짜투리 시간을 흘려보내지 않고 틈틈이 글을 써서 남기고 있다고 합니다.
스스로에게 생산적인 약속을 만들어보세요.
가장 힘든 순간 그 약속이 여러분의 삶을 단단하게 지켜줄 것입니다.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삶을 살고 싶다면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며
누구보다 자기 자신에게 정직해야 합니다.
내가 나를 믿고 존중할 때
삶은 더 단단해집니다.
- 김종원 <살아갈 날들을 위한 괴테의시>
살다 보면 원치 않는 일이 생길 때도 있습니다.
그런 일들은 해결책이 바로 생겨나지도 않습니다.
나 때문이 아닌 가족 때문에 일어난 일
과거의 실수가 현재의 발목을 붙잡은 일
도저히 이겨나갈 수 없는 일
그런 일이 닥칠 때 모두 내팽개치고 도망가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럴 때일수록 나와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 몸을 깨끗이 씻고 주변을 청소하는 일
제대로 된 밥을 먹고 잘 자는 일
햇빛을 받으며 걷고 바깥공기를 가득 마셔보는 일
가장 최소한의 일상이 나를 지켜줍니다.
내가 지킨 일상이 나를 다시 일어서게 할 힘을 줍니다.
누구나 삶은 고단합니다.
그러나 끝까지 버텨내기를 바랍니다.
당신은 누가 뭐라 해도 소중한 사람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