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갈 날들을 위한 괴테의 시 / 필사 #35
릴리여, 만일 내가
당신을 사랑하지 않았다면
이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면서
어떤 기쁨도 느끼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다시 릴리여,
내가 만약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과연 세상 그 어디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겠습니까
- 괴테 <산 위에서>
같은 풍경을 바라보아도 누군가는 경탄하고, 누군가는 무심히 지나칩니다. 무언가에 경탄하기 위해서는 그 대상을 향한 사랑이 필요합니다. 사랑하는 마음은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보이게 하고, 내 삶을 더 깊고 의미 있게 만들어 줍니다.
모든 사람은 저마다의 고유한 재능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그런데 우리는 종종 그 재능을 발견하지 못하고, 스스로를 부족하다고 여깁니다. 그 이유는 사랑의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이미 우리에게 수많은 영감을 건넬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영감은 사랑의 시선을 가진 사람에게만 보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절대 포기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세상을 구하기도 하지만, 나 자신을 구하는 힘이기도 합니다. 사랑이 없다면, 아름다운 풍경도, 소소한 행복도, 내 안의 가능성도 그 의미를 잃고 말지요.
진정한 아름다움은 사랑의 눈으로 바라볼 때 비로소 드러납니다. 그리고 그 사랑이 우리 삶을 더 깊이 느끼게 하고, 더 넓게 바라보게 해줍니다.
내가 가진 모든 지식과 경험은
내가 나를 사랑할 때 비로소
나를 지키는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나의 사랑이 나의 잠재력입니다.
- 김종원 <살아갈 날들을 위한 괴테의 시>
사랑하지 않는다면, 세상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사랑의 눈으로 바라볼 때, 세상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사랑은 내 마음을 지키는 가장 강한 무기가 되고, 사랑하는 한, 나는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한때 깊은 우울에 빠져 모든 것이 무의미하게 느껴졌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아무런 기쁨이 없었고, 아름다운 풍경을 보아도 즐겁지 않았습니다.
그때 나를 다시 일으켜 세워준 건, 곁에서 묵묵히 나를 지켜봐 주던 가족의 사랑, 그리고 안부를 전해오며 마음을 나눠준 친구들의 따뜻한 관심이었습니다. 사랑은 나를 지켜주는 조용한 힘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유 없이 세상에 태어났고, 삶의 목적이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삶의 이유와 목적을 만드는 것은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이 있기에 나는 살아갈 수 있고, 사랑이 있기에 나는 무언가를 지킬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결코 포기하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한, 나는 누구보다 강한 사람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