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사는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필사 8일 차(#160)
기다리지 못하고 나는 너무 일찍 왔다.
나의 때는 아직 오지 않았다.
- 니체
주변을 둘러보면 누구나 각자의 자리에서 무언가에 열심히 몰두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는 그 노력을 바탕으로 눈에 띄는 성장을 이루고, 또 어떤 이는 매번 중간에서 멈추고 마는 듯 보이기도 하지요.
성장은 결코 순서대로 차곡차곡 이루어지는 일이 아닙니다. 1, 2, 3을 밟고 나서 곧장 4, 5, 6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3에서 한참 머물기도 하고, 1, 2, 3을 끝없이 반복하는 날들이 이어지기도 합니다.
그렇게 1, 2, 3을 수없이 반복하던 어느 날, 문득 중간 단계를 훌쩍 뛰어넘어 100에 도달하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성장은 화려하지 않고, 오히려 지루하고 조용한 싸움입니다. 그 싸움을 묵묵히 견딘 사람만이 끝내 깊은 내공과 단단한 내면을 얻게 되지요.
중요한 건 지루함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반복하며, 묵묵히 자신을 다듬어가는 것입니다. 철학자 니체는 말합니다. "나의 때는 아직 오지 않았다." 남과 비교하며 조급해하지 말고, 상처받지 말고,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라고요.
성장은 꾸준히 자신의 일을 하며 기다린 사람에게 피어나는 기적입니다. 오늘도 당신의 1, 2, 3을 천천히, 해내어 보세요.
오늘도 무수히 반복해서 도착한 '3'에서,
포기를 선택하지 말고 좀 더 해보라.
다음은 '1'이 아닌 '100'이 당신을 맞이할 수도 있다.
- 김종원 <한 번 사는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나는 늘 오래 기다리지 못했습니다. 조금 하다가 그만두기를 반복했지요. 코치 공부도, 골프도, 수영도, 타로도… 처음엔 열심히 하다가 어느 순간 힘들어지면 결국 멈추고 말았습니다. 어느 것도 끝까지 가보지 못하고, 2년 즈음의 시간쯤에서 손을 놓고 말았지요.
하지만 이제야 조금 알게 되었습니다. 물이 끓기 위해선 임계점이라는 것이 필요하다는 걸요. 99도까지 올라온 물은 아무리 뜨거워도 끓지 않습니다. 나는 매번 99도에서 멈췄고, 또 다른 것을 시작하며 다시 찬물부터 데워야 했습니다.
나의 때는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기다린다는 건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멈추지 않고 무수히 반복하는 것임을 이제는 압니다. 변화가 보이지 않아도, 의미 없어 보이는 날들이 이어져도 그 모든 반복은 결국 기름칠이 되고, 내 안의 엔진을 단단하게 만들어줍니다.
기회는 준비된 사람 앞에만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때가 오면, 우리는 그 오랜 반복을 바탕으로 100도의 순간, 퀀텀 점프를 할 수 있는 것이지요. 원하는 것을 이루는 단 하나의 방법이 있다면, 그건 목표를 향해 매일 끊임없이 움직이는 것입니다.
행동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작은 운동, 짧은 독서, 한 줄의 글쓰기… 그 어떤 것이든 매일의 루틴 속에서 큰 힘이 자랍니다. 성공은 때를 기다리는 자의 것이 아니라, 그때를 준비하며 꾸준히 걷는 자의 것입니다.
당신의 때는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지금 당신이 멈추지 않고 걷고 있다면, 그 길의 끝에는 반드시 당신만의 ‘때’가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멈추지 않고, 매일 반복하는 것. 그것이 바로 당신의 때를 만들어 줄 것입니다.
당신의 때는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멈추지 않는다면 당신은 반드시 도착할 것입니다.
지금은 꾸준히 걷는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