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일초도 쉬운 순간은 없다

한 번 사는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필사 9 (#161)

by 별빛소정
밤이 되었다.
나는 또다시 빛나야 한다.
- 니체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을 하다 보면, 구독자 5만, 10만, 20만 즈음에 정체기가 온다고들 합니다. 그 시기를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이런 질문을 하는 분들은 정체기를 특정 시점에만 찾아오는 일시적인 고비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체기는 한순간만 오는 것이 아니라, 매일이 정체기이고 매일이 도전입니다.


영상을 만들고, 편집하고, 구독자와 소통하며 다음 콘텐츠를 고민하는 그 모든 시간이 위기이자 기회입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성장을 바라는 사람에게는 ‘지금’이라는 시간이 늘 불완전하게 느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만들기 위해 매일을 진지하게 마주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한 채 두려움 속에 살아갑니다. 하루하루의 무게를 가볍게 여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루는 결코 가벼운 시간이 아닙니다.


“밤하늘의 별은 왜 빛날까요?”라는 질문에, 누군가는 “별이니까 당연히 빛나는 거죠.”라고 대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밤이 되었다고 해서 별이 저절로 빛나는 것은 아닙니다.


세상에 태어날 때부터 스스로 빛나는 존재는 없습니다. 별도,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스스로 빛나기 위해 어둠 속에서 수없이 깎이고, 견디고, 끝내 의지를 지켜낸 이들이 결국 빛을 냅니다.


그냥 떠오른 별도, 저절로 빛나는 사람도 없습니다. 매 순간을 성실하게 살아낸 사람만이 스스로의 빛을 만들어냅니다.

단 일초도 쉬운 순간은 없다.
나는 또다시 나를 빛내야 한다
- 김종원 <한 번 사는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흔히들 말합니다. 1년 차, 3년 차, 5년 차, 7년 차 같은 홀수 해가 위기의 시기라고요. 그 시기를 잘 넘겨야 한다고들 말합니다. 하지만 30년의 직장생활을 돌아보면, 어느 하루도 위기가 아니었던 날은 없었습니다. 쉬운 날은 단 하루도 없었고, 매일이 정체기였으며, 매일이 새로운 도전이었습니다.


“왜 그만두지 않고 한 직장에서 계속 일했느냐”라고 묻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직장 밖의 삶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매일의 일상 역시 위기였고, 살아낸다는 것 자체가 무수한 도전의 연속이었습니다.


오십 년이 넘는 시간을 살아보니, 이제야 비로소 ‘나도 빛나는 존재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저는 늘 남을 먼저 배려하고,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남편을 빛내고, 아이를 빛나게 하고, 직장에서는 상사를, 또 후배들에게는 힘이 되어주기 위해 애써 왔습니다. 누군가를 빛나게 하기 위해 제 시간을 쏟고, 마음을 다해 살아왔습니다.


이제는 나 자신을 위해 살아야 할 때입니다. 이제는 나의 모든 일상이 나를 빛내기 위한 삶이 되어야 합니다. 살아보니, 한순간도 쉬운 적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남을 빛나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를 빛내기 위해 살아야 합니다.


나도 빛날 자질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 빛은, 이제 나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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