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사는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필사 13 (#165)
아무것도 버릴 수 없는 자는
아무것도 느낄 수 없다.
- 니체
김종원 작가는 글을 쓸 때마다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원고지의 하얀 여백이 내게로 와 흰머리가 되었고, 내 검은 머리카락은 원고지로 가서 글자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서로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내어주며 살아갑니다. 김종원 작가가 자신의 검은 머리카락을 아까와했다면, 그 소중한 글들은 태어나지 못했겠지요. 무언가를 버리지 못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것도 깊이 느끼지 못합니다.
진정한 감동과 의미는, 그렇게 내어주는 마음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네가 가장 소중한 것을 주면
세상도 가장 귀한 것을 네게 줄 것이다.
- 김종원 <한 번 사는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내게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나의 시간과 나의 마음입니다. 누군가에게 마음을 주는 일, 소중한 시간을 나누는 일은 내 삶에서 가장 귀하고 깊은 선택입니다. 내 마음을 기꺼이 받아주는 사람, 내 시간을 기쁘게 나눌 수 있는 사람은, 내 삶에서 가장 귀한 존재입니다.
저는 매일 아침, 저의 시간과 마음을 내어 글을 씁니다. 그 조용한 순간들, 글자 하나하나에 담긴 진심이 쌓여 그 시간과 마음이 내게 가장 큰 선물이 되었습니다.
세상에 무엇을 남기고 싶은가를 고민할 때, 나는 내가 진심으로 사랑한 시간들을 떠올립니다. 그 사랑이 대가를 바라며 한 일은 아닙니다. 무언가를 보상받기 위해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좋아서 마음이 움직여서 주는 일이기에 더욱 값집니다.
내가 가장 소중한 것을 기꺼이 내어줄 때 세상도 가장 귀한 것을 내게 돌려줍니다. 사랑, 이해, 감동, 그리고 예상치 못한 기쁨들이 그렇게 내 삶을 채워줍니다. 진심은 반드시 닿고, 온기는 반드시 돌아옵니다.
내가 가진 가장 귀한 것을 세상에 선물해 보세요. 가장 소중한 것을 흔쾌히 내줄 각오, 그것이 진짜 귀한 인생을 살 수 있는 삶의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