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삶이 나아지는 사람들이 쓰는 말

한 번 사는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필사 14(#166)

by 별빛소정
인간의 행동은 약속할 수 있지만,
인간의 감정은 약속할 수 없다
- 니체


우리는 우리가 미래의 행동에 대해 약속하거나 결심할 수는 있지만, 미래의 감정 상태나 느낌에 대해서는 약속할 수 없습니다. '무엇을 하겠다'는 의지와 책임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지만, '어떻게 느끼겠다'는 것은 통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 주식을 팔까요? 살까요?" 투자에 있어서도 수많은 사람들이 타인에게 전망을 묻습니다. 점점 삶이 나아지는 사람들은 주변의 조언을 구하지 않습니다. 자신만의 원칙을 지키기 때문입니다. 1100원에 사서 1300원에 판다는 자신만의 원칙만 있으면 주변의 의견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스스로 연구하고 탐색해서 얻은 답은 일상의 온갖 정보에 휘둘리지 않게 하지요.


결혼식에서 "영원히 사랑하겠습니다"와 같은 약속을 합니다. 하지만 누군가를 평생 현재와 같은 마음으로 사랑할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대신 "힘들 때도 서로를 지지하겠다." "말다툼을 하더라도 절대 각방을 쓰지 않는다"같은 행동은 자신의 의지로 약속하고 지킬 수 있습니다.


점점 삶이 나아지는 사람들은 행동에 집중합니다. 감정을 알 수 없지만 행동은 통제가 가능합니다. 니체는 인간 삶의 불확실성과 인간 내면의 한계를 성찰하고 서로의 감정에 기대지 말라는 메시지를 남깁니다.


왜 타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묻고,
자신의 삶에 관여하도록 허락하는가?
당신의 사소한 것 하나까지도
스스로 판단하고 제어하라
-김종원 <한 번 사는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우리는 자주 타인에게 자신의 중요한 결정을 묻거나, 삶의 방향성까지 맡기곤 합니다. “이 길을 가는 게 나을까?”, “이 선택이 옳을까?”라는 질문을 부모, 친구, 혹은 사회에 던집니다. 나의 작은 취미나 헤어스타일, 옷차림 같은 생활 습관까지 남의 시선을 신경 쓰고, 평가받기를 바랍니다.


왜 우리는 타인에게 삶의 가장 중요한 것들을 물을까요? 그 이유는 스스로의 확신이 부족하고 선택에 대해 책임지기가 두렵기 때문이지요. 스스로를 믿지 못하다 보니 타인의 조언이나 인정을 일종의 안전장치로 삼으려 합니다. 타인의 조언에 따르다 보면 결국 자기 삶의 주인, 즉 주체성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저도 살아오며 늘 타인의 판단에 따라왔습니다. 고등학교에서 문과 이과를 정할 때도 친구를 따라갔고 대학 전공을 정할 때도 담임선생님의 조언에 따랐지요. 직장을 정할 때도 친구가 원서를 적는다는 직장에 들어갔습니다. 그 친구는 정식직원이 되지 못했지만 저는 30년간 한 회사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저 스스로를 믿지 못했기 때문에 저의 사소한 행동까지도 타인의 눈치를 보며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삶은, 자기 자신에 대한 판단과 선택에서 비롯됩니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이 옳다고 믿는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이 모든 질문에 마주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자기 삶의 모든 선택과 행동, 사소한 것까지 스스로 판단하고 책임질 수 있어야 비로소 내 삶의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사소한 것 하나까지도 스스로 판단하고 제어하라”는 말은, 단순한 자기중심적인 고집이 아니라 자기 삶을 사랑하고, 책임지겠다는 선언입니다. 우리는 타인의 조언을 참고할 수 있지만, 내 삶의 키는 결코 남에게 내어주지 말아야 합니다. 자기에게서 시작하고 자기가 책임지는 삶, 그것이 성숙한 어른의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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