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여행의 모든 색 Oct 18. 2024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바라나시

어디에 가서 무엇을 느꼈나(1부)

 바라나시에 머물 때 바라나시근처에서 12년마다 하는 꿈부멜라라는 축제를 촬영한다고 한국에서 연예인이 왔다.

내가 묵던 숙소에 그 팀도 묵는다고 주인언니가 연예인 오면 자기 아이들하고 사진을 찍어 달라고 부탁을 하셨다.


그래서 연예인과 같이 사진 찍고, 같이 밥을 먹으면서 내가 이 숙소 옥상에 가면 도미토리가 있고 원숭이가 도미토리 안을 보고 있다고 말하니  그 팀 가이드분이 거짓말 하지 말라고 화를 내셨다.

그래서 나는 올라가서 확인해 보시라고 말 했지만 가서 보지도 않고 믿지도 않으셨다.


그리고 인도에서 식당에서 술을 팔려면 라이센스가 있어야 한다고 말씀 드렸더니 본인은 인도에 10년 살면서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또 내가 거짓말 한다고 하셨다.


같은 공간에 있는데도 보려고도 하지 않고 믿지도 않으셨다.

이렇게 가까이에 있어도 보려고 하지 않으면 평생 못 볼 수 있고, 믿으려고 하지 않으면 평생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고 떠나겠구나. 그렇게 살면 더 편하게 살다 갈 수도 있겠구나.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