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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을 위한 직업 탐색(삶의 이모저모 92화)

by 장승재, 장승재 작가, 장승재 강사

by 장승재

다음 주에 중학생을 위한 진로 탐색(작가편) 강의를 하러 간다.

작가, 플로리스트, 웹툰 작가, 아나운서의 직업을 가진 분들이

그들의 장래에 미약하게나마 도움을 주고자 자리를 마련했다.

교과 과정에 의무적으로 진로 교육이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진로 탐색은 아이들에게만 요구될까?

“아니다.” 분명 어른들에게도 절실하다.

취업에 성공한 직장인은 타 분야에 입사한 동년배와의 만남이 어렵다.

제한된 인간관계로 인해 우물 안 개구리 신세를 면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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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과 성장’이라는 단어와 멀어지고,

‘안정과 현재’가 친숙해져 끼리끼리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를 한다.

성향이 다른 선배, 후배, 친구들과 만날 기회가 없다.

그나마 술자리에서 담소를 나누며 듣고, 느꼈던 한정된 소재뿐이다.

나이를 먹을수록 바라보는 세상의 관점은 점차 협소해진다.



세상은 굉장히 점진적이고 빠른 속도로 변하나,

홀로 덩그러니 분위기에 편승되지 못하고 단절 되었다.

특히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의 대다수 특성이 그렇다.

나도 크게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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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해가 지날수록 걱정되는 바가 있다.

“꼰대”가 되지 않고 곱게 늙을 수 있는 방법 말이다.



어른들도 편협한 꼰대가 되지 않도록

다른 직업군을 만날 기회가 있으면 어떨까?

항상 고집스럽게 맞다고 줄기차게 주장했던 부분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틀릴 수 있음을 깨달을 수 있다.

또한, 삶의 외연은 충분한 고민으로 스펙트럼도 넓어지고 포용력도 커지는 장점이 있다.




그러기에 감히 제안한다.

우리 어른들도 세상을 더 넓게 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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