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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이라는 녀석, 절교의 대상(삶의 이모저모 93화)

by 장승재, 장승재 작가, 장승재 강사

by 장승재

가끔 다툼으로 관계가 소원해 지는 아픔의 순간, 잊지 말아야 할 점이 있다.

바로 과거의 공유했던 짙은 감정과 소중한 추억들이다.

자극적이고 아픈 갈등 상황에 휘말려 지금까지 지냈던

셀 수 없는 날들을 무시하거나 간과해서는 금물이다.

평생 잊혀 지지 않으며 후회할 비극의 서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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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일에 국한되어서 시시비비를 따지며 해결을 최우선 순위로 두어야 한다.

그 동안의 풋풋한 추억을 전복 시키는 오류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친한 친구나 부부도 의견대립은 사소한 일상이고 서로를 아낄수록

다툼은 서로를 알아가는 필수적인 통과의례로 여긴다.



바늘은 콕콕 찌르면 아프다.

통증이 심해질수록 우울감에 사로잡힌다.

그러면서 평소 편안하고 안정적인 생활의 감사함을 새삼 느낀다.

관계도 마찬가지이다.

갑작스러운 먹구름에 걱정하기보다 나를 웃게 하고

서로를 진심으로 대하면서 알게 된 추억을 상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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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누군가에게 미움의 감정이 싹튼다면

예쁜 추억과의 결합으로 서서히 가라앉히길 바란다.

미움이라는 녀석은 가까이 두어서는 위험하고,

잠시 동행할 대상에 불과하다.


나의 꽃길을 함께할 새로운 시작은 그와의 설렌 순간을 평생 기억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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