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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를 내려놓고 나를 얻다(삶의 이모저모 105화)

by 장승재, 장승재 작가, 장승재 칼럼니스트, 장승재 강사

by 장승재

모든 사람은 특별해지고 싶어 한다.

고가의 외제 차량이나 사회적 지위를 갈망하는 이유다.

높은 지위를 가질수록 소중한 결과를 얻어내기도 유리하다.

말과 행동에도 무게를 실어주어 그것을 분석하는 부하 직원도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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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지위를 두고 경쟁하는 건 당연하다.

이때 본인의 삶보다 상사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는 몇몇 사람을 주목하고 싶다.

그런 분들은 세심하게 감정을 살피는 배려가 최대 장점이지만,

인생 전체에서는 타인의 삶이 기준점으로 설정되었기에 불행하다.



오로지 직장상사의 감정 변화에 모든 신경을 쓴 나머지 자신을 돌아보기가 어렵다.

사회생활은 조직의 이익에 따라 결집한 집단이다.

조직의 특성상 장소와 시간의 변화에 따라 기억에서 점차 사라진다.

굳이 그렇게까지 주시하면서 힘들게 살 필요가 있을까?



우리 옆에는 소중한 배우자나 가족이 있다.

그들의 곁에서 안위를 돌보기에도 버겁다.

사회적 지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몇몇 분들을 볼수록 안쓰러운 마음이 드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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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얼굴 표정이 밝았구나!”

“저래서 자주 그들이 자리를 비웠구나!”





상대방의 관심을 주는 기본적인 정도는 바람직하다.

하지만 그의 감정을 가늠하거나 넌지시 분석하는 태도는 나를 불행의 코너로 몰아넣는다.

쓸데 없는 감정의 추측에 시간을 소비하지 말아라.

분위기 정도만 알아차려도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배경으로 충분하다.

나를 자유롭게 하는 관계는 나다운 삶을 영위함으로부터 싹이 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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