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존중은 나로부터 기인한다

by 장승재, 장승재 작가, 장승재 강사, 장승재 칼럼니스트

by 장승재

'장 과장 대단해!',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어?', '정말 어려운 일인데 뚝딱해 내니 놀라워!' 나에게 놀라운 칭찬을 듣는 일은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친다. 가히 이런 칭찬과 인정을 받기 위해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회생활에서 어떻게 인정을 받을 수 있을까? 타인의 말 한마디, 인사 고과, 평판, 처우, 의전 등 상대방의 표현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아니다. 내가 나를 뛰어나다고 자평해야만 상대방도 나를 겸허하게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법이다.


나에게 칭찬하고 우월하다고 평가하는 게 낯설기도 하고 어색할 거다. 나의 가족을 존중하고 아껴야만 다른 이웃들도 공손하게 대한다. 마찬가지로 자존감을 끌어올리는 마법의 소스가 필요하다.


경쟁하지 않고 목표를 쉽게 이룰 수 있는 일을 발견해야 한다. 예를 들면 저자는 하루에 한 챕터씩 주 4일 글쓰기를 실천하고 있다. 육아를 해야 하는 관계로 마음대로 시간을 낼 수 없어 일정 시간과 장소에서 매번 취미활동을 수행한다.


누구도 간섭받지 않고 오롯이 홀로 성과를 이루는 과정에서 자신을 믿는 힘이 굳건해진다. 꾸준함은 전문가로 만들어주기도 하지만 쉽게 무너질 수 있는 자존감을 견고하게 쌓는 연마의 과정이다. 불리하거나 악조건에도 낙관적으로 사고의 프레임을 전환할 수 있는 잠재력도 키울 수 있다.


인정은 흡사 마약과도 같아 계속적으로 더 높고 다다를 수 없는 무한함이 있다. 매번 항상성을 유지하는 건 진심으로 힘든 일이다. 심지어 경쟁 사회에서 잘난 누군가가 있으면 자연스레 견제하는 관계로부터 말이다.


내가 아닌 남을 보는 시선으로 전환해 보자. 누가 가히 매력적인가?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는 사람이 매혹적으로 보이지 않은가? 낙관적이고 밝은 기운을 가진 사람에게 시선이 가고 친해지고 싶어 한다. 그들은 가용시간에 다양한 취미활동으로 자립화한다.


누군가가 인정해 주는 건 굉장히 감사한 일이지만, 그게 내 전부는 아니라고 평하는 것과 비슷하다. 인간의 본성에 인정 욕구가 있다고 가정하자. 자본주의에선 자본이 1순위이긴 하나 그렇다고 돈이 영혼을 빼앗기는 순간 정체성에 혼란이 가중된다.


관계에서 인정은 본능이자 욕구이지만 기울어진 운동장처럼 쏠리게 되는 순간 삶의 의미를 잃어버릴 수 있다. 중심은 내가 굳건해야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고 줏대를 세울 수 있다.


스스로를 사랑하고 귀중하게 대하는 순간 저절로 인정도 따라오게 되어 있다고 살아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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