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 있는 존재로 남기 위해(삶의 이모저모27화)

by 장승재

tvN 유퀴즈에서 가수 이효리씨와 결혼한 싱어송라이터 이상순씨가 9년이 지나 토크쇼에 출연한 때,

사회자가 물었다. “유명인 이효리씨와 결혼하면서 주변의 반응은 어땠나요?”

그는 망설이지 않고 “결혼 당시 부러움과 시기, 질투를 많이 느꼈다고” 대답하고

『효리네 민박』에서 부부생활을 보여주자 주변의 행동이 우호적으로 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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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저마다 단편일률적인 조건이나 외향적인 모습으로 평한다.

대화를 나누지 않고 주변의 이야기만 듣고 섣부른 판단을.

대충 듣고 모두 아는 양 인정해주기를 원한다.





OO보건소 담당자와 업무상으로 잠시 통화를 하였다.

적극적으로 친절하게 반응하여 상대의 필요한 부분을 묻는 도중에, 복지 정책을 주제로 말하게 되었다.

모르는 내용이 나오자 사실대로 문외한이라 토로하자 “이 내용을 모르냐”며 힐난을 하였다.

기분이 갑자기 나빠졌고, 그녀가 원하는 문제는 진척되지 못한 채 끝났다.





다른 사람의 말을 들으려면 먼저 손을 내밀고 귀의 안테나를 높은 곳으로 향하여야 한다.

나의 라디오 음량은 최대한으로 낮추고 판단을 뒤로 미루어야 한다.

꽃을 보면 주변 환경에 비추어 느낌이 사뭇 다르다.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상대방을 많이 생각하고 반복적으로 곱씹어보고 음미하면 더 깊은 진가를 깨달을 수 있다.

파생되는 난관도 덤으로 쉽게 극복 가능하다.




상대의 언어를 이해해보자. 그러면 그 자체 본질 그대로를 보는 눈이 생긴다.

당신이 살아보지 않았던 삶의 연장선이 형성되고,

당신도 누군가에게 소중한 사람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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