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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아지트 Dec 26. 2023

세상에 하나 뿐인, 나만의 그림책

     

‘나만의 그림책’에 도전하며, ‘완성도가 아닌 완성이 목표’라는 새로운 인생관을 세웠다. 함께 도전했던 여러분들이 포기하고 사람이 그림책을 완성했다. 물감으로도 자신 없어서 그저 싸인펜 하나로 완성한 그림책...완성도가 목표였다면, ‘내년에 조금 더 보충해서 출판해야지...’라고 했을 것이다. 그러나 완성에는 기한이 있었고,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많았지만, 제출하는 용기를 냈었다. 그 용기 덕분에 오늘, 인쇄된 책을 받았다. 인생 첫 번째 출간 책이 그림책이 될 줄을 상상도 못했다.      


손주 쮸쮸는 4살이다. 그림책을 읽어주면 가장 좋아하는 아이다. 손주를 위해 그림책을 읽어주다가 문득 '내가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담아주면 어떨까...'싶었다. 내가 손주 쮸쮸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는 '너는 사랑으로 지어진 존재란다. 너는 흠뻑 사랑받으며 사랑도 많이 나누며 살기를 바란다. 그것이 너를 지으신 분의 마음이란다'였다.


사랑이신 하나님이 쮸쮸를 사랑의 형상대로 만드셨어요.

어느날 쮸쮸를 엄마 뱃속에 쏙 넣어주셨어요.

엄마는 쮸쮸에게 ‘사랑해, 아가야!’라고 말해주어요.

쮸쮸는 엄마의 사랑을 먹으며 무럭무럭 자라요.

아빠는 쮸쮸에게 ‘아빠가 항상 너를 지켜줄게!’라고 말해주어요.

쮸쮸는 아빠의 사랑에 힘을 얻고 아빠처럼 수퍼맨이 되고 싶어져요.

할머니는 쮸쮸에게 ‘우리 쮸쮸 대단하다!’라고 응원해주세요.

쮸쮸는 할머니의 응원을 받으면 하늘끝까지 날아오르는 기분이 들어요.

할아버지는 쮸쮸에게 ’쮸쮸가 있어서 할아버지는 정말 행복해‘라고 말씀하세요.

할아버지의 큰사랑이 가슴으로 느껴져요.

가족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쮸쮸는 가슴 가득 사랑으로 채워져요.

이제 쮸쮸는 가족들에게 ’사랑해요‘라고 말할 수 있어요.

친구들에게도 먼저 다가가 ’얘들아 우리 사이좋게 같이 놀자‘라고 말해요.

사랑 속에 살아가는 쮸쮸의 모습을 보시고 하나님도 흡족해 하세요~     

쮸쮸와 하나님도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어요!


사랑이신 하나님이 자기 형상대로 사람을 지으시고 그들을 보시고 좋으셨다'는 창세기 말씀에서 착안한 그림책이다.


우리 모두는 사랑으로 지어지고, 사랑이라는 과제를 가지고 이 땅에 보내진다. 가족안에서 사랑을 받으며 사랑의 씨앗이 자라고, 다시 사람들에게 사랑이라는 열매로 전해지고, 사랑 안에 함께 살아가는 그 모습으로 인해, 이 땅에 우리를 보내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진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     

 

몇일 후면 송구영신을 하러 아들 내외가 집에 온다. 그때 그림책을 받아드는 손주의 표정이 그려진다. 그 어느때보다 만남이 기다려진다. 그림책을 통해 사랑의 메시지가 잘 전달되기를 기도한다.


완성도가 높은 그림책은 아니지만, 신앙의 3대를 이어가주기를 바라는 할머니의 소망은 전달될 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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