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가슴?
영어 공부를 하다가 cross one's mind 라는 표현을 봤다. '생각나다, 떠오르다' 라는 표현이었다. '생각', '떠오르는것' 인데 왜 mind가 들어갈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생각 나는 건데 왜 mind가 들어가?"
여자친구에게 물어봤다.
"확실하진 않은데 거기 사람들은 mind가 머리에 있다고 생각해서 그래."
그 얘길 들으니 한번에 이해가 되면서도 엄청 신기했다. 문화의 차이에 한번 신기했고, 내가 당연하게 mind는 가슴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는게 또 신기했다.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감정을 주관하는 기관도 뇌이기 때문에 mind가 머리에 있는게 맞는거 같았다.
요즘 내가 느끼는 큰 감정 중에 하나인 '답답함'을 그려보았다. 그런데 그려놓고보니 뭔가 좀 이상하다. 이건 좀 아니다.
mind는 가슴에 있는게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