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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슈팅달 Jan 24. 2022

053 믿음의 그릇

믿음의 주여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히 12:2)


아브라함은 75세에 자녀를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지만 99세가 되었을 때도 그 약속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부인인 사라는 89세가 되었고 나이가 많아 이미 아이를 낳을 수 없는 몸이었다. 그럼에도 아브라함은 절대 긍정의 믿음으로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주님만 바라보았다. 


결국 그는 100세 아들 이삭을 낳았고, 믿음의 조상으로 불리게 되었다. 부정적인 현실을 바라보기보다 믿음으로 사망의 주님을 바라보았기에 기적을 경험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사람의 일생은 무엇을 바라보는가가 중요하다. 

부정적인 현실과 상황을 바라보는 사람은 알게 모르게 부정적인 생각과 마음을 품기 마련이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은 

더 이상 과거의 어둡고 상처투성이인 자신을 바라보지 않으며 부정적인 마음을 갖지 않게 된다. 


오직 믿음의 주여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님만 바라보는 삶으로 변화되어 

그리스도 안에서 긍정적인 자화상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아브라함과 같이 기적은 경험하며 날마다 충만한 감사의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감사로 시작하는 365> 중에서



내 믿음의 그릇의 크기는 얼마일까?

며칠 전 기도원에 가서 대교구장 목사님의 설교를 듣는데, 

과연 나의 믿음의 크기는 큰가 아니면 작은가... 


엘리사 선지자가 죽은 신학생의 가정에 찾아가서

빚 때문에 아들들마저 종으로 보내야 하는 그의 아내를 위해 기름 담을 그릇을 가져오라고 했다는 말씀.

그룻을 준비한 만큼 기름이 부어져, 

그의 아내는 빚도 갚고 아들들도 키울 수 있었다는 말씀이다.

많이 들어봤던 예화인데, 왜 그날따라 많이 뜨끔한가... 

어떻게 하면 나의 믿음의 크기를 키울 수 있을까 고민했다.


우선은 고3인 딸이 가고자 하는 대학 그리고 전공에 대해서 무시하는 말을 하지 않기로!

엄마의 치료과정과 병원비. 간병비에 대해서 절대 부정적인 마음을 먹지 않기로!

남편의 사업장에 야베스의 기도처럼 지경이 넓어짐을 의심하지 않기로!

또 나의 글 쓰는 일에 아브라함과 같은 믿음으로 매일 뭔가를 쓰는 것으로! 시작하자~~~

결단의 기도부터 했다. 


제일 먼저 응답은 엄마에 대한 기도였다. 

대학병원에서 대학병원으로 옮기는 과정이 참 쉽지 않았다.

며칠 전 코로나 중증환자가 많아지면서, 대학병원의 병상이 많이 줄었으니

석 달 뒤에 들어오라는 전화를 받았다. 시간을 딱 맞춰서 계획을 했는데, 뜻밖의 상황에 당황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럼 엄마에게 맞는 병원들 알아보고 답사를 다녀야 하는데, 시간도 촉박하고 정보도 없었다. 

그래서 기도원에 올라가서 기도를 했는데. 

그 믿음의 그릇과 간절함을 주님이 보셨는지... 내려오자마자 병원에서 입원확정 문자가 온 것이다.

계획된 날짜에 들어오라고...


'오 주여... 할렐루야~'


내가 기도해 놓고도. 응답이 바로 오니까 어리둥절한 것은 또뭔지. 

나의 믿음의 크기가 얼마나 작았는지 깨달았다. 

 

 

요즘 예배가 달다. 

신년을 시작하고 오늘까지 매일매일 예배를 드렸더니, 

성령님이 나한테 집중을 하고 계신 듯한 기분이다.

새벽에 일어나 예배하고, 하루에 해야 할 일들을 하며, 또 기도하고 하루를 마감하는 생활...

올 해가 믿음의 그릇을 키우는 에벤에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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