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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슈팅달 Jul 02. 2022

144 성경말씀을 주심에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도는 완전하고 야훼의 말씀은 진실하니 그는 자기에게 피하는 모든 자에게 방패시로다(삼하 22:31)


성경 말씀은 우리를 살리는 하나님의 살아있는 말씀이다.

우리는 성경을 읽을 때 단순히 과거의 글을 읽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향해 지금도 말을 걸어오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 신학자 폴 스코트 윌슨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성서는 과거에 기록된 역사라기보다는 지금 당장 현재에 말씀하시는 하나님이 발설하시는 음성이요 소리이다"


이렇듯 성경을 지금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받아들이고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비로소 우리는 말씀의 의미를 깨닫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 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히 4:12)


하나님은 지금도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신다. 성경이 있음에 감사하라.

매일 성경을 읽고 일 년에 적어도 성경 일독 이상을 함으로써 성경 말씀에서 하나님을 만나라.

성경을 통해 변화돼라. 그리고 성경을 통해 지금도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음을 감사하라.


<감사로 시작하는 365> 중에서



어떤 문제를 선택해야 한다고 할 때... 나는 세 가지 경우로 패턴을 보이는 것 같다.  

 

첫 번째. 기도도 하지 않고 바로 선택한다. 나의 "촉" 또는  "감"으로 판단하는 경우다.  

제안이 왔을 때 "기도해볼게요!"라고 하면 되는데, 성격이 급해서 조건을 이거 저거 따져 묻다가

그냥 바로 결정을 해버린다. 결과는 50:50

잘 되면 내가 잘해서 잘 된 것이고,

잘못되면 기도해보고 할 걸 괜히 했네... 하며 후회를 하는데...

후회하는 시간이 아까워서라도... 늘 다짐한다. 꼭 기도하고 결정해야지....라고...



두 번째. 내 촉으로 결정하기엔 불안해서 괜히 성경을 들춰보는 경우가 있다.


'주여. 어떻게 할까요? 주님이 지금 저에게 주는 말씀이 있을 거라 여기겠습니다.'


그런데 내가 원하는 말씀이 아니라면,


'주여, 이 말씀 말고 다른 말씀은 없습니까?'


그렇게 여러 번... 내 맘에 드는 성경구절이 나올 때까지~ 들춰봤다.

누가 그랬다. 급할 때는 그렇게 하라고... 결과적으로 봤을 때, 49:51.... 좋은 쪽이 좀 더 많았다.  


한 예로 딸이 중1 때였다. 꽃교가 울면서 학교 일을 말한 적이 있다.

초등학교 때 4년 간 같은 반이었던 여자애가 반 아이들과 무리를 지어 자신을 교실 한 귀퉁이에 세워두고 몰아붙였다는 거다. 쪽지를 돌리기도 하고, 발표하면 비웃고....  드라마에 나오는 왕따 초기 장면이  떠올랐다.

난 그 엄마도 잘 알기 때문에, 식사자리를 만들어 아이들을 화해시켰다.

그런데 며칠 뒤, 운동장에서 같은 일이 또 발생했다. 목격자 중에 하나가 집에 와서 얘길 해줬다. 급식시간에 여자애들이 우르르 몰려가는데, 자기는 내 딸과 친하다는 이유로 굉장히 난처하게 됐다는 거다. 그 아이가 기특해서 치킨을 사 먹였다. 꼭 급식은 둘이 같이 먹으라고...(지금까지도 꽃교와 절친이다)


속에서 불이 나서 당장 담임을 찾아가느냐 마느냐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그때가 마침 고난주간 특새 기간이라서... 성경 말씀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마침 말씀을 폈는데(구절 생각 안 남) 그냥 가지 말고 뭔가를 준비해서 가라는 뜻의 말씀이었던 것 같다.  

20페이지가 넘게 현장 상황과 목격자 아이들의 엄마 들와 통화한 내용들을 자세하게 적어서 담임에게 찾아갔다. 내가 요구한 것은 "왕따에 가담한 아이들 모두가, 반 아이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내 딸에게 사과하라"였다. 당장 경찰서에 제출해도 될 만큼의 정확한 상황 진술서였기에,

담임은 3일 안으로 딸의 문제를 처리했다.


담임 말로는 그 아이들을 모아놓고 진술서를 적게 했는데, 자신에게 유리한 내용만 적었다는 것이다. 재밌는 건 학폭위가 열릴까 봐 엄마들이 그렇게 시켰다는데... (이게 바로 죄의 속성인 듯)

양쪽의 이야기를 다 들은 담임은 딸의 억울함을 알게 됐고, 결국 딸은 공개사과를 받았다.  

얼마 뒤. 어처구니없게 왕따의 주범인 아이의 엄마가 담임을 찾아가서 2차 가해를 당했다면서,

꽃교를 뺀 다른 아이들을 몰아세우고 이간질시켰다. (그 엄마의 그 딸이었음)

결국 그 아이는 엄마의 어리석은 행동 때문에 과거의 나쁜 행적까지 들춰지면서, 전학을 가게 됐다.  


그때 말씀의 힘을 느꼈던 지혜로운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세번짼, 기도를 간절히 하고 말씀을 받고 시작하는 거다.

크든 작든 내가 성령충만했을 때의 행동이기 때문에, 잘못될 확률은 거의 없다.

사실 모든 일에 이렇게 행동하는 게 맞는데, 자주 잊어버리는 게 문제다. 아직 나의 부족함이겠지.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서 뭘 해야 할까 생각해보니,

내가 암송하는 말씀이 많이 없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말씀 노트와 카드를 만드려고 한다.

<진약사의 10분 성경통독>에서 하는 얘기를 들으니

말씀을 많이 외우면 외울수록 하나님의 음성이 더 잘 들린다고 했다.

언어는 아는 만큼 들리는 거라고. 맞는 말이다.

영어단어를 외우는 이유가 영어를 잘 알아듣기 위해서 인 것처럼

하나님의 언어를 들으려면 당연히 말씀을 많이 외우고 있어야 함이 맞다.


그런데 내가 너무 게을렀던 것 같아 반성한다.

(말씀을 통으로 엄청 많이 외우고 있더만.. 대단하다!)

말씀 카드를 여기저기 붙여놓고 수시로 보면 더 잘 외워진다고 하니, 그렇게 해봐야겠다.


말씀이 내 안에 많으면

하나님의 음성도 많이 듣겠고,

기도할 때도 고차원적으로 대화를 할 수 있겠으며   

대표기도나 식사기도 때, 공개적인 자리에서의 기도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당장 만들어서 실천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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