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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슈팅달 Sep 03. 2022

178 성령으로 거듭난다는 뜻의 꿈

성령으로 거듭난다는 뜻의 꿈을 꾸다성령으로 거듭난다는 뜻의 꿈을 꾸다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마치 불이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사도행전 2:2-4)


멕시코 몬테레이 예수사랑교회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는 권에스더 선교사님 가정의 이야기다. 

선교사님은 가족의 절반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고통을 겪었다. 술만 마시면 폭력을 행하시던 아버지, 우울증에 시달리던 둘째 오빠. 그리고 큰 오빠가 차례로 목숨을 끊은 것이다. 그런데 어머니가 전도를 받고 성령을 받으면서 가정이 변화되기 시작했다. 선교사님은 당시 상황을 이렇게 말했다.


"그날 하나님은 어머니를 인격적으로 만나주셨고 성령의 강한 불이 임하면서 방언이 터져 나왔습니다. '사랑하는 내 딸아! 더 이상 슬퍼하지 마라!' 하나님은 이 음성으로 어머니의 찢긴 마음을 어루만져 주셨습니다"


이후 어머니는 가는 곳마다 복음을 전하고 식당을 운영하면서 소외된 자들에게 무료로 음식을 대접하고 '새 생명의 집'이라는 공동체를 세워 노숙자, 출소자, 독거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장을 돌보며 미국과 멕시코에도 교회와 고아원을 설립했다. 선교사님의 셋째 오빠 역시 선교사로 사역하고 있다. 가족의 비극에서 벗어나 온 가족이 하나님의 일꾼이 된 것이다. 오늘 말씀처럼 성령이 임하시자 삶이 달라졌다. 방언을 말하고 담대히 복음을 전한 것이다.

이 역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삶이 주는 무게로 신음하고 있는가? 성령을 받으라. 이전과 다른 새로운 삶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감사 QT365> 중에서


딸을 입시학원에 넣어주고, 카페에 앉아서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배터리가 5% 안 남아서 저녁은  드셨는지~ 오후에는 무슨 생각을 하셨는지~ 여쭤보려고 했는데, 엄마는 계속 뭔가를 하고 계셨다.


"엄마? 나 좀 봐봐. 엄마?"


여사님이 잠깐 화면을 돌려주셔서 보니, 엄마는 침대 간이 책상에 성경을 펴놓고 성경필사를 하고 계셨다.


"에베소서 1장 13절 말씀...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다."

"우와~ 우리 엄마 진짜 대단해!!!"


확실히 엄마의 상태가 좋아지신 것이 눈에 보였다.

엄마에게 회복을 주시는 주님께 감사하다.





"꿈을 꿨는데요. 목사님 사모님께서 아기를 낳으신 거예요. 이번 성경공부에 특별한 뭔가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무조건 들어야겠다! 오전이라도 듣고 싶어서 달려왔어요!"


목사님께서 후배의  스토리를 듣고 영적인 꿈해몽을 해주셨다. 

꿈에서 아기를 낳는다는 것은 "영적인 거듭남", "새로운 출발"을 의미한다고 말씀하셨다. 

오... 그렇구나.


그리고 성경공부 이후 진짜로 선배 한 분이 구원의 확신을 받았고, 그동안의 불안함과 죄책감이 사라졌다고 간증하셨다. 후배의 꿈이 실제로 일어난 것이다. 후배는 영적인 꿈을 자주 꾸는 친구라, 미리 이 상황을 예견했던 것이 아닐까 싶다.


사실, 2주 전에 나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딸이 내가 아기를 낳는 꿈을 꿨다는 거다. 


"(웃으며) 꿈에 엄마가 만삭인 거야. 아기를 곧 낳을 거라고 하는데. 신기했어."


그 말을 들을 때 웃으면서 개꿈이니 넌 열심히 수능에 매진해라~라고 넘겼는데...

후배의 '아기 낳는 꿈'에 대한 해석을 듣자, 나도 목사님께 딸의 꿈 얘기를 했다. 

더불어 예전에 꿨던 꿈도 같이 얘기하며 해몽을 부탁했다.


연초에 내가  꿈 이렇다. (꿈을  기억하지 못하는 편인데, 생생하게 지금도 기억한다)

어두운 도로, 수많은 사람들이 바쁘게 빽빽하게 지하철을  타기 위해서 몰려가고 었고, 그중에 나도 끼어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누군가 내 팔을 확 잡아챘다. 놀라서 보니 우리 교회 목사님이셨다. 심각한 표정으로 아무 말씀도 안 하시고, 내 손을 꽉 잡으시더니 연어가 물을 거슬러 반대로 가듯 그 무리를 헤치고.... 우리 둘은 한적한 곳으로 나왔다. 무슨 일이 있냐고 목사님께 물으니, 그곳은 내가 갈 곳이 아니라고 하시는데 그 말에 잠에서 깼었다. 

꿈에 목사님이 나오시면 하나님을 뜻한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분명 좋은 꿈인 건 확실했지만, 도대체 무슨 뜻인지는 몰라 기억만 해뒀는데, 목사님께서는 


"집사님에게 새로운 길이 열릴 거예요. 세상적인 일이 아니라 영적인 새로운 길~ "


그 상황에서의 나의 기분과 주변 인물, 스토리 등이 꿈해몽에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조심스럽지만 

결론은 내가 영적으로 성장한다는 뜻이란다. 

오~ 그렇구나... 


새벽예배부터 시작해서 많은 예배를 드리고 있기 때문에. 확실히 나의 믿음이 달라진 건 느낀다. 

그런데 이 두 개의 꿈이 지금의 나의 삶을 단번에 말해준다니 신기하다. 



엄마와 딸의 상황이 절절했기 때문에 시작했던 교회 우선주의의 삶이 

지금은 나에게 삶에 평안과 기쁨을 주고 있다. 

엄마가 앉아서 말씀도 읽고 쓰실 정도가 된 건 기적 같은 일이다. 

딸이 곧 있을 수시에 원서를 쓸 텐데, 자신이 원하는 대학 중에 하나를 지원할 수 있다는 것도 기적이다.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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