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7 리더는 기도하는 것

by 슈팅달
누구든지 네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고 오직 말과 행실과 사랑와 믿음과 정절에 있어서 믿는 자에게 본이 되어(디모데전서 4:12)


"우리 사단에서 리더들은 가장 먼저 뛰어내리고 가장 나중에 먹습니다."

2021년 6월, 미 육군 18공수군단의 팟캐스트 방송에서 크리스토퍼 도나휴 소장은 부대 문화를 이렇게 설명했다. 그 이후 2021년 8월 30일 밤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국제공항, 20년 동안의 미국-아프간 전쟁을 마친 미군의 마지막 병력이 철수를 준비했다. 모든 점검을 마치고 최후로 수송기에 오른 사람은 바로 도나휴 소장이었다. 아프간 주둔 미군의 최고 지휘관인 그의 곁에는 어떤 부관이나 호위 병력도 없었다. 오히려 도나휴 소장은 군장을 갖추고 소총가지 들고 있었다.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리더의 본과 품격을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영적인 아들 디모데에게 영적인 리더십과 목회사역에 대한 핵심 지침을 주고 있다. 그것은 바로 '본인 되라'라는 것이다. 영적 리더십은 단순히 나이나 직위나 감동적인 말이나 카리스마적인 행동으로 행사되지 않는다. 말과 행실이 일치해야 하고 모든 면에 모범이 되어야 한다. 우리도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의 모든 면에서 모범을 보여야 한다. 스스로에게 질문해보자.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본이 되는 믿음과 행실을 보이고 있을까?"


<감사QT365>중에서

지역장이라는 리더의 자리에 오르니, 내가 얼마나 나약하고 부족한 사람인 지를 보게 된다.


"많이 바쁘고 힘들면, 다른 구역장님한테 말해서 내려놓는 게 어때?"


수요예배 후 구역공과를 하자고 약속했던 터라...

바쁘지만서도 책임감 때문에

박집사님과 교회 카페에서 만났다. (요즘 나를 포함한 수험생 자녀를 둔 3명의 집사들이 수요예배를 열심히 나오고 있다. )

공과를 마치고, 기도제목을 얘기하다보니

아차! 싶었던 거다.


해야 할 말이 있고ㅡ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는데...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나의 빡빡한 스케줄에 허덕인다고 얘기한 것이다.

나와 대화하고 있는 상대가

지역식구라는 사실을 까먹었던 거다.

듣고 있으면서 얼마나 미안하셨을까..

그래서 그만두라는 말이 바로 나오셨던 것 같다.


"정원은 리더십의 은사가 있어."


얼마 전 명작애작가님과 통화를 하면서, 은사 얘기가 나왔다.

명작애작가님에겐 계시의 은사 중 하나인 "지식"의 은사가 있다.

꿈을 통해 본인이 중보기도하는 사람들의 영적상태를 잘 알아맞추는 놀라운 은사를 가지고 있는데

명작애작가님은 나에게 리더십의 은사가 있다며...

어느 곳에서든 믿음직스럽기 때문에

교회에서도 지역장으로 세워지는 건 당연한게 아니었겠냐고 격려를 해주셨다.


음...

추진력은 확실히 있다. 밀어붙이니까.

그러나 에너지원이 떨어지면, 바로 식어버린다는게 문제다^^

기도와 말씀이 직분을 감당하는 에너지원이기 때문에...

언제나 성령충만 해야 하는데...

갑자기 조용하다~ 싶으면 오늘은 그 에너지원이 바닥났다는 증거 ㅜ

리더가 되니까... 이런 상태가 바로바로 티나서...

감추고 싶은데 감출 수 없는 것이 너무 쪽팔리고 창피하다.


하나님은 나의 이런 금사빠같은 성격을 다듬고자

지역장의 자리에 세워놓으신 건 아닌가 싶다.

어제는 성령충만해서 리더로서 그 역할을 다 했다면

오늘은 다시 또 기도하며 성령충만을 간구해야 한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처럼

지역장이 된 이상 자리에 맞게!!!

계속 지역원들을 위해 말씀과 기도하는 것이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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