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9 새 차를 뽑습니다!

by 슈팅달
너희는 외모만 보는도다 만일 사람이 자기가 그리스도에게 속한 줄을 믿을진대 자기가 그리스도에게 속한 것 같이 우리도 그러한 줄을 자기 속으로 다시 생각할 것이라 (고린도후서 10:7)


국내외 목회자 15명의 메시지를 담은 <흔들리는 신앙. 붙들어주소서>라는 책에는 22년 동안 미국 이민 교회에서 108번 교회를 옮긴 장로님의 이야기가 나온다. 1년에 약 다섯 번 정도, 평균 두 달에 한 번 교회를 옮긴 셈이다. 그는 교회를 옮길 때마다 그 교회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살피며 눈에 보이는 단점을 낱낱이 수첩에 적었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그는 108개의 교회를 다녔으면서도 문제점을 찾는 데 치중하느라 교회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지 못했다. 결국 그는 교회의 허물만 들추다 신앙생활도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게 되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자신의 사도성을 부인하는 고린도교회의 성도들을 책망하면서, 그들이 바울의 초라한 외모를 보느라 그의 사역 가운데 나타나는 하나님의 능력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이 겉모습을 보고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이 바울을 들어 쓰신 이유가 그의 외적인 조건에 있지 않고 복음을 위한 그의 열정과 순종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외모가 아닌 마음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을 늘 기억하며,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기로 결심하자.


<감사QT365>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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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즘 집사님을 위해 기도하는 게 있어요. 차를 바꾸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던 목사님께서 갑자기 내 차에 대해 얘기를 꺼내셨다.

나의 외모로 봐서는....

비싸고 좋은 차를 운전할 줄 알았는데, 구형 산타페?

낡은 그 차에 교회식구들을 가득 태우고

교회와 기도원을 다니는 것을 보니 안타까워서....

절로 기도가 나왔다고 하셨다.


"앗! 8월 말이나 9월 초에 새 차가 나올 것 같아요. 어떻게 아셨어요?"

"할렐루야~ 제 기도가 바로 응답됐네요! 하하하"


어떤 차를 타는 가 보다는 운전자가 어떤 사람인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내 차가 창피한 적은 없었더랬다.

그런데 이젠 자꾸 고장이 나니까

더 이상 효율적이지 않아

미루고 미루다가 드디어 바꾸는 것~


2005년형으로 나의 힘들었던 시절을 함께 지냈던 오랜 친구를 버린다고 생각하니...

늙고 낡았다고 바꾸는 게 진짜 미안한데...

새 차를 탈 걸 생각하면 왜 이렇게 설레니?

어리고 새롭고 예쁜 걸 좋아하는 인간의 심리는 어쩔 수 없나 보다.


사람은 겉보다는 속이 중요하다.

예쁘고 춤 잘 추는 대세 아이돌이 안중근을 몰라 무식함을 드러냈을 때

서울대 검찰총장출신 대통령이 책 한 권 읽고,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를 다 아는 것 마냥 말했을 때

태극기 휘날리며 정치권에 목소리를 높이는 목사가 "하나님 나한테 까불면. 죽어"라는 연설을 했을 때

명품백은 들었으나, 서비스가 별로라며 온갖 장소에서 목소리 크게 갑질 아줌마 등을 보면

사람들은 다 안다.

그들의 속은 겉과 다르다는 것을...

그래서 사람은 내실을 다져야 한다.


교회도 마찬가지다

겉모습도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우선순위가

남에게 보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내가 어떤 모습이냐가 더 중요하다.

기준은 무조건 하나님!


"좋겠다. 자기는.... 부럽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목사님께서 기도를 해주시까..."


교회에 박집사님을 태우고 가면서

목사님이 내 차가 허름해서 놀랬다고, 나 몰래 기도하셨다는 말을 했더니만

박집사님은 오히려 내가 너무 부럽다신다.

교회를 위해 열심히 활동하니까.

주의 종들이 알아서 기도해 주신다고.

큰 복이라면서~ 내가 아주 잘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 것 같다.

요즘 하나님 우선순위로 살다 보니 하나님이 날 너무 예뻐해 주신다.

그래서 하루하루가 매우 감사하다. 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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