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 스파이크 줄이기
요즘 건강관리 트렌드는 누가 뭐래도 '혈당 관리'다.
혈당 스파이크를 억제하면 에너지 흡수 속도가 느려져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기 때문.
예전엔 음식 먹을 때 몇 칼로리인지가 중요했다면 이젠 혈당을 얼마나 올리는지가 관건이다.
혈당 스파이크를 줄이는 알룰로스 같은 대체당, 저당 식품을 섭취해야 신경 좀 쓴다는 소리를 듣는다.
이 때문에 디저트를 좋아하는 나는 평소 지키는 '적게 먹고 운동하기' 외에도 추가적으로 디저트도 끊어야 하는 건가 싶어졌다. 디저트는 혈당 스파이크에 직빵일 테니.
하지만 디저트 없는 삶은 우울증이 올 것만 같다. 신체 건강도 중요하지만 정신 건강도 중요한데 말이다. (어떻게든 먹기 위해 합리화하는 것 같다)
그래서 식사 순서를 신경 쓰기로 했다.
식후 혈당이 보다 적게 나타난다는 채소 - 단백질 - 탄수화물 순서대로.
채소와 단백질을 먼저 섭취해야 이후에 몸속으로 들어온 탄수화물이 지방이 되기 전 에너지로 소모될 확률이 높다고 한다.
그래서 요즘은 식사 때마다 의식적으로 식탁 위 음식을 스캔한 뒤 샐러드, 채소 반찬을 먼저 먹은 후 고기류, 탄수화물을 순서대로 입에 넣는다.
먹는 순서만 신경 써도 혈당이 덜 오르고 덜 찔 테니 왠지 안심이 된다.
더불어 저녁 운동과 별개로 식후 산책, 빵 섭취도 1일 1개로 제한해 보는 중이다.
지금의 이 관리가 단순히 혈당 관리, 체중 관리를 넘어 먼 미래에 생길지 모를 병원비를 아껴주는 중이라 여기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