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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성범 May 27. 2024

길을 걷다

여수

용산역의 아침은 분주했다.

출근길을 서두르는 사람들이 저마다 다른 방향으로 빠르게 사라자고 았을 때 나는 기차 시간을 기다리며 혼자 서성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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