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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다이어리: 불안과 확신

by 백승권


요즘은 기존과 다른 불안에 휩싸인다.

갑자기 뜨거워지지는 않지만 내내 남아있고

뇌와 흉부와 복부의 장기들을 습격하며

오한을 불러내기도 한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 보다

무엇을 해야 할까에 더 가깝고

결국 당면해야 할 일들이 덮쳤을 때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에 더 가깝다.

답을 내리지 못해 불안하다.

확신을 내린 적이 언제였는지

멀게 느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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