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청첩장

by 백승권



봄에 만나

겨울에 결혼합니다.


홀로 지낸 수많은 계절보다

같이 보낸 낮과 밤이

너무 달콤하여


남은 생 전부를

너를 위해 뜨겁게 쓰겠다

언약합니다.


당신께서 먼길 오셔서

증인이 되어주신다면

영영 가슴에 품은 채

새로운 여정을 나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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