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운 내게
도로시는 오늘도 내 귀가음(문철컥)을 듣자마자 으아뿌아아아!!!!!! 자지러지며 달려왔다. 시간이 늦어 서둘러 재워야 했고 나와 아낸 불 꺼진 거실에 누워 도로시의 수면을 유도했다. 서성이던 도로시는 누운 내게 와 이마에 두 번 볼에 한번 뽀뽀했다. 그리고 소파 위 아내 곁으로 누워 이내 잠들었다. 달려오던 도로시를 번쩍 안고 순식간에 주고받았던 물음과 답들. 오늘 잘 놀았어? 응 밥 먹었어? 응 과일 먹었어? 응 응아 했어? 응 쉬했어? 응 엄마 사랑해요 했어? (하트를 만들며) 엄마 사랑해요. 2주 넘은 도로시 감기가 희미해지고 있다. 새벽마다 거실 소파로 나와서 같이 잠자리를 옮기고 했다. 구글 포토로 2년 전 도로시를 보면 윤곽은 비슷한데 흡사 올챙이와 개구리의 차이로 보일 정도다. 낼 출근 전엔 막 도착한 마스다 미리 동화책을 읽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