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소설 [오렌지]
대표는 미리 도착한 미팅룸에 앉아있었다. 유리문이 열리고 팀장이 들어왔다. 그들은 마주 보며 밝게 웃었고 악수를 나눈 후 자리에 앉았다. 32층 미팅룸의 창 밖은 미세먼지로 여전히 자욱했다. 대표는 깍지를 낀 후 기지개를 핀 후 이야기를 시작했다.
대표: 팀장님, 오랜만입니다. 휴가는 잘 다녀오셨나요?
팀장: 네, 배려해주신 덕분에 잘 쉬고 왔습니다.
대표: 네, 그렇군요. 개인 경비행기로 다녀오셨다는 이야긴 들었습니다.
팀장: 네, 비행시간을 채우는 게 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
대표: 도색도 직접 하셨다고요, 혹시...
팀장: 네, 물론 오렌지색이죠.
대표: 하하, 그렇군요. 본론부터 말씀드리죠, 이번에 다시 신제품이 출시될 예정이에요. 오렌지가 워낙 대박 나서 국가를 하나 세워도 될 지경이네요. 이게 다 팀장님이 중간에서 힘써주신 덕분입니다.
팀장: 정말 반가운 소식이네요. 안 그래도 언제 출시될지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신제품 이름은 뭔가요?
대표: 레인보우예요. 피우면 무지개다리 건너게 되거든요.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