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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넘치는 하루를 위한 수면 루틴 설계 팁

수면시간이 짧다면, 질을 높이는 법이라도 알아가세요

by 재원이

요즘 ‘하루 8시간은 꼭 자야 한다’는 말,

현대사회를 살아가며 솔직히 지키기 어려운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야근, 회식, 육아, 스트레스, 늦은 퇴근까지.

현대 사회에서 ‘수면을 계획대로’ 하는 건 난이도가 매우 높은 일입니다.


“잠은 꼭 오래 자야만 몸이 회복되는 걸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그동안 여러 수면 관련 책들을 읽어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 답을 명쾌하게 알려준 책을 만났습니다.


바로 《스탠퍼드식 최고의 수면법》 이라는 책입니다.


세계 최초로 수면을 과학적으로 연구한

스탠퍼드 수면연구소의 30년간의 실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면의 원리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어요.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이론에 그치지 않고 실제 생활에 적용 가능한 루틴 중심으로

정말 쉽게 쓰여 있다는 점입니다.




스크린샷 2025-03-28 오전 10.19.35.png 스탠퍼드식 최고의수면법





일상 속에서 실천 가능한 루틴 중심으로 설명돼 있고,

논리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굉장히 잘 써져있거든요.


이 책에서 반복되는 메시지가 하나 있습니다

“수면의 총 시간보다, 질이 훨씬 더 중요하다.”


그리고 그 핵심은 ‘잠든 후 첫 90분을 어떻게 보내느냐’ 입니다.


왜 ‘첫 90분’인가?


1️⃣ 수면은 파도처럼 점점 깊어지는 게 아닙니다


우리는 보통

‘얕은 잠 → 깊은 잠’을 수차례 반복하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깊은 수면,

즉 회복이 일어나는 ‘논렘 수면’이 초반 90분에 집중됩니다.


이 시기에 면역력 회복, 감정 정리, 신체 회복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다음날 컨디션이 완전히 달라지는 거죠.


2️⃣ 그래서 ‘첫 90분’의 질이 핵심입니다


오래 자도 초반에 푹 못 자면 피곤하고,

짧게 자도 초반에 깊게 자면 다음날 개운할 수 있습니다.


그럼 여기서 질문이 생기죠.

“어떻게 하면 이 90분을 더 깊게 잘 수 있을까?”


3️⃣ 수면의 질을 높이는 핵심은 ‘체온 조절’


스탠퍼드 수면 연구소에서 실험한 내용에 따르면

심부 체온이 떨어질 때, 사람은 잠이 듭니다.


그래서 추천하는 루틴은 이렇습니다 �


(1) 잠들기 90분 전에 따뜻한 목욕

→ 심부 체온을 잠깐 높이고,

→ 그 후 체온이 떨어지는 시점에 자연스럽게 졸림 유도

*만약, 목욕이 어렵다면 족욕으로 대체 가능


(2) 자기 전 1시간, 스마트폰 멀리하기

→ 블루라이트가 멜라토닌 분비를 방해하기 때문


(3) 조명은 최대한 어둡게

→ 시각 자극 줄이고, 뇌를 수면 모드로 전환


이런 루틴을 실천하다 보면,

수면의 ‘총량’보다 ‘질’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걸 몸이 기억합니다.


하루 8시간이 안 되는 날에도,

첫 90분에 집중하면 다음날 컨디션이 바뀔수 있습니다.


와이프와 함께 이 루틴을 실행하면서 실제 수면의질이 굉장히 좋아졌거든요.

(실제 경험담)


그리고 이 책은 ‘체온’ 외에도 한 가지를 더 강조합니다.


바로,

“몸만 누운다고 잠드는 게 아니라, 뇌도 꺼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책에서는 이렇게 말하죠,

- 블루라이트로부터 뇌를 보호하라

- 도파민 자극을 줄이고, 단조로운 루틴을 만들어라

- 수면 직전, 뇌를 천천히 끄는 구조를 설계하라


이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서 한번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혹시 여러분은 자기 전에 ‘뇌를 꺼주는 루틴’ 이 있으신가요?

댓글로 공유해주시면 저도 많이 참고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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