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어느 하루

by 즐란




5월인데도

아직 바깥 물이 차다

비 한번 오고 나면

풀이 쑥쑥쑥 자라 있고

풀 한번 뽑고 나면

흰 고무신이 흙투성이가 되어있다

고무신째로

세숫대야에 발을 담근다

“읏, 차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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