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잠들지 못했을 그녀를 생각한다.
수면제를 입에 털어 넣고
깜빡 잠들어 아침을 맞이했는지
무릎을 꼬추 세우고 밤을 하앟게 세웠는지
마음 한켠이 아려온다.
햇살 퍼지는 오월의 아침
그녀의 문자가 소식을 전해온다.
"괜찮니?"
서둘러 물어본다.
"괜찮아"
그래!
슬플땐 슬퍼하고
기쁠 땐 기뻐하고
흔들릴 땐 흔들려도 괜찮아
숲의 나무들도 흔들리면서 살아가잖아
우리가 허물많은 인간인데 온전할 수가 있겠어?
제 자리로 돌아만 오면 돼.
초록이 나에게 물어온다.
"괜찮니?"
공연히 할말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