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디 짠 바닷바람 맞으며
시나브로
키워가는 꿈 하나
쉼 없는 파도소리에 희망을 품고
물고기들 입질에 설렘을 느끼고
어부의 낚시질 소리에 그리움을 알게 되었다.
어느 누군가의 눈길
어느 한 사람의 손길 없어도
솟아나는 태양의 기운으로 기력을 찾고
더러는
종일토록 내리쬐는 햇살에 기진맥진하더라도
때로는
죽을 것만 같은 소금기 배인 바람을 받더라도
그것이 살아가는 요소라면
눈을 감고 입을 봉한 체 세월을 견뎠다.
어느 봄날부터 알게 된 육지의 꽃소식을 들으며
인생의 단맛 쓴맛 풀어내는 순풍 만나
행복이라는 묘미를 알아가고 있으니
참으로
"인내는 쓰고 그 열매는 달다"
입 속 중얼거림이 터져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