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삶의 斷想
가을 나무
by
김남웅
Nov 22. 2019
아래로
잎을 피우다
또 피우다
더 피울 것이 없으니
물든다
물들다
또 물들다
더 물들 것이 없으니
떨어진다
그리고
떨어지다
또 떨어지다
더 떨어질 것이 없으니
이제 겨울이다
넌
아깝기도 하고
미련도 남겠지만
다 비우고 다 쏟고
겨울을 맞는데
난
매서운 칼바람 사이로
연약한 속살이 상하고
시린 눈보라 사이로
마음이 쩍 갈라져도
미련도 버리지 못하고
욕심도 버리지 못하니
이를 어이할고!
(글, 사진 - 김남웅)
한양아파트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25길 30
(2019. 11)
keyword
가을
나무
마음
2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김남웅
직업
회사원
▷淡香淡泊(담향담박)◁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담는 세상 "맑고 산뜻하게! 욕심없고 깨끗하게" "그렇게 살고 싶고 또 살아가는"
팔로워
144
제안하기
팔로우
매거진의 이전글
튤립이 내 마음을 훔쳐갔다
그냥 사진을 올리다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