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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삶의 斷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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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남웅 Jan 07. 2020

서울의 달(Ⅱ)






서울의 달이 빌딩에 걸려있다

갈 길이 먼데
돌아볼 세상이 넓은데
저 산 넘어 바다로 가야하는데
달은 아직 내 머리 위에 머물러 있다

달이 떠나야 나도 가는데
저 달은 떠날 생각이 없네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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