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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는 소기름을 말한다. 우지라는 말을 들으면 삼양라면이 떠오른다. 우지 라면으로 업계 1위였던 삼양라면은 공업용 우지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회사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후 농심이 라면업계를 이끌었다. 몇 년 전부터 삼양라면은 불닭볶음면을 내세우고 있다. 삼양라면이 다시 업계 1위를 탈환하며 우지라면의 복귀를 재촉했다. 결국 우지라면은 삼양 1963이라는 이름의 라면으로 재 출시 되었다.
우지라면 파동이 있을 당시에 다른 업계에서도 같은 기름을 사용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파동이 있기 몇 개월 전까지 사용하다가 바꾸었다는 후문이다. 이 시기에 경쟁사 농심의 라면이 있다. 연이은 라면 히트작은 현재까지도 잘 팔리고 있다. 예를 들면 너구리, 안성탕면, 짜파게티, 신라면과 같은 라면들이다. 지금도 잘 팔리는 라면이다.
소기름을 가지고 라면을 튀긴 것이 인체에 유해한 지 여부는 법정에서 가려졌다. 8년여에 걸친 법정공방은 삼양의 편을 들어주었다. 무죄판결이 났지만 이미 삼양라면의 이미지는 추락했다. 회사는 무너지기 직전이었다. 이후 우지를 사용한 라면은 거의 금기시되고 있었다. 삼양의 글로벌 경영으로 회사가 다시 일어서면서 우지라면이 다시 만들어지는 것에 일조를 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라면사랑은 전 세계적으로도 순위권에 들어간다. 국민 1인당 라면 소비량은 베트남에 이어 2위다. 라면은 간단하게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시간도 적게들일 수 있다. 더 중요한 것은 라면의 종류가 수백 가지에 달한다. 라면을 종류별로 구입해 두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다. 물론 선호도에 따라 많이 먹는 라면과 그렇지 않은 라면도 있다. 개인의 맛의 취향은 차이가 있지만 많은 사람이 선호하는 이유도 있다.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경우 이를 회복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중요한 것은 비슷한 이미지로 재 성공을 거두는 일이다. 현장에서 직접 부딪쳐야 좋은 이미지를 다시 만들 수 있다.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다시 좋은 이미지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어려움이 있어서 현장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이럴 경우 좋은 이미지를 다시 만들어내는데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 오늘의 한 마디 >
사람들의 건강에 문제가 없다면
우지라면도 먹어볼 의향이 있습니다.
마트에서 눈에 보이면 구입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