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성
크리스마스가 지났다. 산타의 설매를 끄는 루돌프도 떠났다. 루돌프는 순록이다. 뿔이 큰 사슴의 한 종류다. 흔히 루돌프를 떠올리면 꽃사슴과 연결시키는 경우가 많다. 선물과 크리스마스라는 이미지와 결부되어 긍정적인 단어를 떠올리게 마련이다. 꽃사슴을 5번 외치고 이렇게 물어본다. "산타할아버지가 타고 다니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외친다. "루돌프!!" 땡. 틀렸다. 산타 할아버지는 썰매를 타고 다닌다.
전국적으로 꽃사슴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먹이가 떨어진 꽃사슴들이 민가로 내려오기 때문이다. 논과 밭에 심어둔 농작물을 갉아먹기도 한다. 배설물을 이곳저곳에 배출하여 쿤제가 되기도 한다. 가장 큰 문제는 꽃사슴의 천적이 없다는 것이다. 시간이 흐르면 꽃사슴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 섬지역에 살고 있는 꽃사슴은 개체수의 증가로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진 동물도 관점을 조금만 달리하면 유해 동물이 된다. 사람이 기르던 동물도 야생이 되어버리면 문제가 심각해지기도 한다. 생태계를 파괴하기도 한다. 사람들이 애써 일구는 농작물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여러 가지 장치를 설치하기도 한다. 이때 울타리에 전기가 통하게 하기도 한다. 전기를 사용한 울타리는 야생동물뿐만이 아니라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기도 한다.
같은 상황을 두고도 반대로 해석하기도 한다. 결과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해석하기 나름이다. 좋게 해석하면 다행일 수도 있지만 반대로 해석되기도 한다. 모두 다 자신의 처지에 따른 결정이다. 잘못한 일이 있다면 스스로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매사에 남 탓을 하는 사람들은 발전이 없다. 자신에 대한 반성은 한 번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의 논리는 항상 이렇다. '나는 옳은 일을 했고, 다른 사람은 항상 틀린 일을 했다.'
어떠한 일을 추진하는데 고민이 된다면 이타성이 기반이 된 결정을 하는 것이 옳다. 나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의 이익을 생각하고 추진하면 된다. 시간이 지나면 나에게 다시 되돌아온다. 이후의 결정은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이다. 문제는 시간이다. 지금 잠시 손해 보는 것 같더라도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해 보자.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한 번쯤은 고민해 볼 가치는 있지 않을까?
< 오늘의 한 마디 >
야생 꽃사슴과
사람들이
슬기롭게 함께 사는
방법은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