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화
학원에 가는데 캠핑카를 타고 간다. 웃을 일이 아니다. 대치동 학원가의 풍경이다. 방학 동안 학원수강을 위해 대치동을 오가는 학생들을 위한 방법이다. 주변 거주할 수 있는 원룸 등의 비용이 급등한 이유다. 캠핑카로 데려다주고 데리고 오는 길을 택한다. 잠시 쉬는 용도로 사용되기도 한다. 불법주차 과태료를 물더라도 편하면 된다. 자본주의는 이런 방식으로도 표현된다.
캠핑카는 캠핑카다워야 진면목을 볼 수 있다. 학원에 가는데 캠핑카를 타는 모습은 어딘가 모르게 우스꽝스럽다. 요즘 유행하는 밈으로 표현될 소재가 된다. 얼마 전 개그우먼 이수지가 특정 상표의 패딩을 입고 나왔다가 이슈가 된 적이 있다. 당근에 해당 상표의 패딩이 몰려나와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기도 했다. 이 시대의 자화상이다. 어딘가 모르게 씁쓸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학업열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6.25. 전쟁 이후 급격한 사회적 변화를 겪은 이후라 더 그렇다. 우리나라가 지금 선진국 반열에 오른 것도 이 때문이기도 하다. 국민성이 성실하고 근면한 이유도 있다. 꾸준히 기초지식을 다진 것이 바탕이 되어 경제력도 올랐다. 최근에는 코스피가 5000을 돌파하는 등 산업 전반이 함께 성장하고 있다.
성장의 이면에는 씁쓸한 구석도 있다. 빈부의 격차는 더욱 증가하고 있다. 날씨는 추워지는데 난방비 걱정에 추위와 싸우는 사람들도 있다. 먹을거리가 없어 끼니를 굶기도 한다. 복지 제도를 마련하고 혜택을 주고 있지만 이마저도 역부족이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행복할 수 있어야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있다. 양극화는 사회의 갈등을 초래할 뿐이다.
인공지능의 기술은 점차 발달하고 있다. 단순 노동을 하는 사람들은 인공지능에 자리를 내어주고 있다. 인간성이 상실되고 관계는 더욱 멀어진다. 성장은 기존과는 다른 만남을 주선해 준다. 느슨한 관계를 떠나 관계의 단절이 되는 경우도 있다. 그런가 하면 먼 거리의 사람들도 쉽게 온라인에서 만나고 친해지기도 한다. 생각이 한순간에 머물러 있으면 금세 옛날사람이 된다. 영포티라는 말이 생겨난 것처럼..
< 오늘의 한 마디 >
캠핑카 타고
겨울 캠핑이나 가보면 좋겠네요.
겨울 여행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