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함
오랜만에 비가 온다. 어제저녁부터 조금씩 내리더니 새벽에는 제법 많이 온다. 그동안 너무 가물었다. 봄철 산불이 많이 발생한다. 비가 내리면 산불이 발생할 위험이 줄어든다. 논과 밭에 작물을 곧 심어야 하는데 수분이 공급될 수도 있다. 비가 내리면서 생육이 좋아질 수 있다. 봄에 모든 것이 새로 피어나는데 이번 비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비가 오면 불편한 사람들도 있다. 야외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이다. 비가 오면 일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건물을 지을 때도 비가 너무 많이 오면 콘크리트 타설과 같은 일은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건물의 강도에 문제가 생길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기상과 일상생활은 밀접한 영향을 주고받는다. 비도 적당히 와야 좋다. 뭐든 적당한 것이 좋은 이유다.
일을 잘하려다가 너무 과한 결과가 나오면 결국 피해를 입게 된다. 적당함이 필요하다. 적당함의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상태를 말한다. 어찌 보면 적당함의 기준은 애매모호하다. 너무 과하지 않으면 된다는 뜻으로 해석하면 된다. 일을 하고도 핀잔을 듣거나 욕을 먹는 이유는 적당함에서 벗어난 경우다. 이 기준을 맞추기는 쉽지 않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미리 예견하기도 어렵다. 조절하기도 쉽지 않다.
일을 하는데 너무 많은 일을 한 번에 하려고 하는 경우가 있다. 어찌 보면 욕심이다. 욕심을 부리다가 해야 하는 일도 못하기도 한다. 여러 가지를 한 번에 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잘 생각해 보면 여러 가지를 한 번에 하는 것이 아니다. 한 가지 일을 순차적으로 하기에 시간도 많이 걸리고 집중을 하지 못하기도 한다. 하나를 하더라도 정확하게 하면 더 빠르게 일처리를 할 수 있다.
비가 오는데도 그리 춥지 않다. 봄비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촉촉이 적셔주면 좋겠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손길을 과감하게 내밀어주는 것도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일을 해결하기 바쁘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알기도 쉽지 않다. 예측할 뿐이다.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감싸주면서 미래를 준비하면 좋겠다. 봄은 새로운 것을 가능하게 하는 시간이다.
< 오늘의 한 마디 >
뭐든 적당한 게 좋습니다.
적당한 게 어느 정도인지
기준만 정확하다면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