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미래

by 날아라후니쌤

오늘 집 이사를 한다. 지금도 짐을 싸는 중간에 글을 쓰고 있다. 이 글은 예약으로 올라갈 예정이다.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다. 비가 많이 오면 집기류들이 모두 비에 맞을 거라 적게 오기만을 바랄 뿐이다. 내 물건은 책이나 종이로 된 물건이 많아서 더더욱 신경이 쓰인다. 비 오는 날 이사를 하면 귀신이 붙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생각해 보면서 긍정적인 바람을 하고 있다.


한 달려쯤 전부터 물건을 많이 버리기 시작했다. 한 집에 12년 정도를 살았더니 묵은 짐들이 많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사용하던 물건부터 장난감들도 있다. 어렸을 때 주로 가지고 놀던 물건을 발견하고 함박웃음을 짓기도 한다. 아이들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만든 작품집도 발견된다. 다 모아두었다가 남겨주면 좋겠지만 그렇게 하기에는 짐이 너무 많다.


비워야 채울 수 있다. 이제는 보내줄 때가 된 물건들은 과감히 버린다. 오래 묵혀두어 보아야 쓰지도 않고 자리만 차지하고 있다. 공간이 부족해서 옮기는 집이기에 버리고 또 버린다. 아이들도 이제는 선호하는 물건도 다르다. 앞으로 공부하고 미래를 위해 준비할 물건을 찾기 바쁘다. 귀중품이 없어질까 봐 박스에 자신의 물건을 챙기는 모습이 제법 의젓하다.


살고 있는 집에 처음 왔을 때만 해도 아이들이 어렸다. 둘째는 이 집에서 돌잔치도 했다. 아이들의 어렸을 적 추억이 깃들어있는 집이다. 이제는 추억으로 남겨두어야 한다. 공간을 내어주어야 새로운 추억도 생기게 마련이다. 경험이 쌓이고 쌓여서 새로운 추억이 되기 때문이다. 자신의 삶은 자신이 만들어나간다. 스스로에게 위안을 주며 하나하나씩 채워나가야 한다.




새 집에서 새로운 삶이 시작된다. 가족들 모두 어떤 새로운 일들이 펼쳐질지 궁금하다.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바란다. 쉽지는 않을 것이다. 세상일이 원하는 대로만 된다면 걱정할 일이 없을 테니 말이다. 노력하는 만큼 스스로 성장하게 된다. 스스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자. 최선을 다하는 삶은 나의 미래를 개척할 수 있다. 나에게 투자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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