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학교의 교무실에서는...

2월 마지막 주말. 마지막 출근을 하며

by 날아라후니쌤

방학중임에도 정시에 출근을 해보았습니다. 왜냐고요? 오늘이 이 학교에 정시 출근할 수 있는 마지막 날입니다. 2월은 다음 주 월요일과 화요일도 있기는 합니다. 그날은 새로운 학교로 출근을 하려고 합니다. 3월 2일에 분주하지 않기 위해서는 약간의 루틴을 만들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보니 그간의 기록들을 브런치에 남기지 못했네요. 3월 1일 자로 다른 학교로 이동을 하게 되었고, 생활지도 업무는 옮기면서 일단 맡지 않았습니다. 학교를 옮기게 되면 새로운 학교의 상황에 따라 맡길업무가 있으니 제가 잘하는 분야에 관하여 어필은 하였지만 맡겨주는 대로 한 해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매년 2월에 학생부장과 생활지도 업무를 맡을 선생님들을 구하기 위해 모든 학교가 힘들어합니다. 올해는 제가 7년간 근무한 학교에서도 학생부장부터 모든 계원을 새로 모셨습니다. 제가 떠나야 하는 상황이니 어쩔 수 없죠. 어떻게 구성이 되었고, 배정이 되었는지 정확히는 알지 못합니다. 처음 하시는 분들이 맡게 되셨다고 하네요. 임용고사를 보고 들어오신 선생님들의 역량은 처음이라도 잘 해내실 겁니다. 저도 처음에는 버벅거렸을 테니까요.


학생부장을 5년을 하니 이제는 매뉴얼을 보지 않고도 설명해 드릴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매년 바뀌는 것들만 따로 체크했다가 알려드리면 되니까요. 티처빌 원격연수원에 쌤동네라는 플랫폼에서 학교폭력 사안처리에 관한 연수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매달 마지막주 일요일에 진행하니 필요하신 분들은 신청해 주세요.


작년에는 생활지도와 관련한 책을 공저로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거기에 단독집필로 출간계약이 진행되었고, 약간 늦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올해 중에는 ‘(가제) 나는 학생부장입니다’가 출간예정입니다. 책이 나올만하니 일단 다른 일을 하게 되었네요. 약간 밖에서 지켜보면서 저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줄 수 있을 시간이라 확신합니다. 저를 객관화시키기 위해서는 밖에서 바라보는 게 더 좋을 수 있거든요.


그리 길지 않은 교직생활이지만 학교를 여러 번 옮겨본 결과에 의한 결론은 이렇습니다. 내가 아니어도 학교는 돌아갑니다. 초반에 약간의 삐걱거림이 있을 뿐이죠. 시간이 지나면 각자의 색깔을 찾아가면서 다시 부드럽게 바뀝니다. 시행착오를 통해서 성장하고 발전하기를 반복하는 거죠.


제가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계속해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알려나갈 예정입니다. 학교폭력 사안처리, 선도처리, 교육활동 침해에 관한 처리방법 등에 관하여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초임선생님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하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필요하시면 연락 주세요. 도와드리겠습니다. 2023.2.28.(화) 20:00~는 유튜브 라이브로 실시간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0. 유튜브- 날아라후니쌤TV : https://www.youtube.com/@hoony_ssam



제가 학교를 옮기는 것이 학교를 그만두는 것이 아니니 너무 섭섭해하지는 마세요. 제가 하던 일들은 계속 진행해나 갈 겁니다. 혹시 조언해 주실 분들이나 의견 주실 분들이 있으면 댓글이나 이메일로 보내주시면 성심성의껏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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