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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듯이 써 내려가는 3 가지 방법

by 날아라후니쌤



사람들은 글쓰기를 합니다. 기록으로 남기는 이유는 말은 오랜 기간 전달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글쓰기보다 말하기가 발달될 수밖에 없는 거죠. 강원국 작가님 외 다수의 작가님들이 글쓰기를 할 때 말하듯이 쓰라고 합니다. 왜 말하듯이 써야 할까요? 다른 사람의 말을 듣는데 익숙해져 있습니다. 말하듯이 쓰면 작가의 의도를 정확히 전달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신문기사를 읽으면 한자어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은, 는, 이, 가'를 제외하고 대부분 한자였죠. 글을 읽는다는 것은 지식인들의 전유물인 것처럼 느꼈던 시절도 있습니다. 한동안 광고에 영어를 섞어서 이야기하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많이 사라졌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리말을 사용한 소통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에게 이야기하듯이 쓰기

글쓰기를 할 때는 어떤 한 사람에게 이야기하듯이 써 내려가야 쉽게 쓸 수 있습니다. 어떤 일을 설명한다고 생각해 봅시다. 일의 순서를 알려주어야 합니다. 이 일은 어느 부분에 포인트를 두어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전체적인 진행을 위한 시간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설명해야 합니다. 옆에서 차분하게 설명하는 것처럼 글을 써야 합니다.


쓰기는 말하기의 기본입니다. 잘 썼다고 생각하는 글도 읽어보면 어색하기도 합니다. 책을 읽다가 어색한 문장을 만나면 딱딱하다고 느껴지는 이유입니다. '초고는 쓰레기'라는 말도 여기에서 나옵니다. 여러 번 반복해서 읽고 고쳐야죠. 말하듯이 써놓아야 글을 읽는 독자도 편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하나의 주제로 쓰기

글을 쓸 때는 하나의 주제로 써야 합니다. 문장을 구성할 때도 하나의 문장은 하나의 주장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장하는 내용이 다른 내용이 한 문장에 들어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전달하려고 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애매모호해지기도 합니다. 하나의 주제로 구성해서 주장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말을 할 때에도 하나의 주장을 하는 것이 설득력 있어 보입니다. 토론을 한다고 생각해 봅시다. 주제에 관하여 논거를 들어가면서 설득해야 합니다. 갑자기 찬성을 했다가 반대를 했다가 하는 표현은 혼란스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두괄식으로 구성하기

문장을 구성하는 데는 여러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어떤 주장을 하고자 할 때는 두괄식의 문장을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틱톡이나 쇼츠영상 보셨나요? 15초 이내에 모든 내용이 전달이 됩니다. 요즘 사람들은 늘어지는 것을 싫어합니다. 영상도 처음부터 어떤 내용인지 확인할 수 있어야 보거든요. 두괄식의 문장구성은 글을 읽기 편하게 만듭니다. '어떤 내용으로 작성이 되었겠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선별하기도 편합니다.


이야기를 하면서 '이러저러해서 이러한 결론을 얻었습니다'라는 말을 하다 보면 지루해하기 좋습니다. 일을 하거나 면접을 볼 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할 때에도 두괄식 문장을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의 생각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나의 의사표현을 명확히 표현할 수 있도록 두괄식 문장을 구성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글을 쓸 때는 말하듯이 써 내려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괄식 문장으로 구성한 하나의 주제를 한 사람에게 설명한다고 생각하고 쓰세요. 쉽게 문장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저도 한 문장 쓰고 다음에 뭐 쓰지? 하고 한 문장 쓰고 했던 적이 있습니다. 지금 보면 웃음이 나기도 합니다. 계속 쓰다 보면 성장하는 나를 만날 수 있습니다. 과거의 노력이 모여 현재의 나를 만나게 됩니다. 현재가 계속 과거가 되죠. 하나씩 하나씩 써 내려가면서 미래의 나도 만날 수 있습니다. 계속 노력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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