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는 실행력
지난 주말에 편의점에 갔을 때의 일이다. 첫 째가 빼빼로를 몇 개 들고 왔다. 그리고 보니 11월 11일이 다가오고 있었다. '빼빼로 데이'다. 과자처럼 빼빼 마른 몸을 갖게 해 달라는 의미로 선물을 주고받았다는 이야기를 근거로 만들어진 날이다. 과자를 만드는 회사에서 해당일을 마케팅에 활용하면서 상업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한때는 크기만 크고 그다지 맛은 없는 과자를 선물하게 되는 적도 있었다. 요즘은 오리지널 과자로 실속 있게 챙기는 경우가 많다.
정부에서는 11월 11일을 농업인의 날로 지정했다. 빼빼로 데이는 상업적이라는 비판을 면하기는 어렵다. 이를 대체하고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가래떡데이'로 행사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가래떡의 모양도 길쭉하기에 충분한 대체제로 활용될 수 있다. 다만 '빼빼로 데이'냐 '가래떡 데이'냐 논쟁을 벌이는 것도 식상할 뿐이다. 사람들의 취향과 상황에 따라 활용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국민소득이 예전에 비해 높아지면서 식습관도 변화했다. 인구가 늘어도 쌀소비는 줄고 있다. 쌀의 소비가 줄어드니 당연히 쌀값도 떨어진다. 다양한 방법으로 쌀의 소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내놓고 있다. 건강과 웰빙을 중시하는 경향이 높아지면서 예전만큼 밥을 많이 먹지도 않는다. 탄수화물의 섭취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건강하게 살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한다. 각자의 식단을 조절하고 정해진 시간에 운동을 한다. 다이어트를 위해 간헐적 단식이라는 방법을 하기도 하고 약을 먹기도 한다. 모든 것은 원인이 있어야 결과가 있다. 다이어트는 단순하게 생각하면 된다. 먹는 양을 줄이거나 활동량을 늘리면 된다. 실행이 문제다. 귀차니즘은 건강관리를 하는데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모든 것은 실행이 있어야 한다. 머릿속에서 아무리 생각만 해봐야 되는 것은 없다. 밥 먹고 나면 바로 '설거지'를 해야 하는 이유다. 바로 실행하면 뭐라도 된다. 뭐가 되기 위해 계획을 하고 구상을 하느냐가 미래를 바꾼다. 그 과정을 반복하면 차츰 성장한다. 현재에 최선을 다하면 다가오는 미래도 조금씩 변화한다. 성공의 기운을 느낄 수 있도록 말이다.
< 결론 >
치킨은 살 안 쪄요.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또다시 미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