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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의 도수가 또 내려갔다. 이제는 16도짜리 소주가 아노기 시작했다. 예전에서는 35도로도 나오기 시작했는데 거의 절반이하로 도수가 내려가게 된 것이다. 왜그럴까? 주류 회사에서는 새로운 고객을 모으기 위한 여러가지 노력을 한다. 소주에 접근하는 허들을 낮춰야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도수를 낮추는 것이 그 방편 중 하나인 것이다.
소주는 그냥 마셔도 되는 것도 있고, 담금용 소주도 있다. 어떤 차이가 있나 했더니 과당의 함량 차이라고 한다. 술을 담글때는 과일이나 약초, 인삼 등을 넣는다. 나중에 일정량의 과당이 첨가되니 적당히 단맛은 뺀 것이라고 보면 된다. 담금주를 만들었다면 몇 년간 두었다가 꺼내기도 한다. 담금주는 도수가 높은 편이다. 첨가물을 넣으면서 부패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품으로 나오는 것들은 어느것하나 허투루 나오는 것이 없다. 사회의 변화에 따라 여러가지 조건을 변화하기도 한다. 각 상품만의 강점과 특징을 살려 판매되기 때문이다. 고객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을 출시한다. 새로운 상품을 만들기도 하지만 좋은 아이디어로 기존의 제품을 바꾸기도 한다. 기존에 판매되던 제품도 주기적으로 리뉴얼을 하는 이유다.
언젠가 못난이 과일에 관한 이야기를 한적이 있다. 못난이 과일은 상품성이 떨어지는 과일을 모아서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생각의 전환이 상품성이 떨어지는 경우에도 판로를 개척하기도 한다. 일본의 합격사과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로 사과농사를 망치게 된 계기로 생겨났다. 태풍에도 끄떡없는 합격사과는 가격이 2~3배나 높아도 판매가 되었다.
작은 생각의 차이는 다른 결과를 가지고 온다. 하루하루가 반복되는 삶을 살아간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하루하루는 미묘한 차이가 있다. 기온과 날씨가 달라지기도 하고, 생명력을 느끼기도 한다. 어제까지 없던 새싹을 발견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나무에 잎이 몽글몽글 솓아나기도 하고 조금씩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나 자신이 조금씩 성장하기도 한다.
< 결론 >
나 자신을 좋은 상품으로 만드는 방법은 없을까요?
꾸준히 지속하는 힘은
내일의 나는 오늘의 나보다
조금씩 성장하게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