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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선

속도

by 날아라후니쌤

범선은 돛단배를 말한다. 바람을 이용하여 배를 움직이는 가장 전통적인 방식의 배다. 풍력을 이용하는 방식이니 친환경적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 유일한 범선이 있다. '코리아나' 호다. 얼마 전 이 범선이 울진에서 무려 14 시간 걸려 독도에 도착했다. 독도의 역사를 기억하기 위함이다. 동쪽의 끝에서 외로이 서 있는 우리 땅 독도를 또 다른 방식으로 만나게 되었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라는 말이 있다. 이동을 할 때는 여러 가지 방식이 있다. 걸어갈 수도 있고, 자전거를 탈 수도 있다. 자동차를 운전해서 갈 수도 있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도 있다. 버스를 타거나 지하철, 기차를 탈 수도 있다. 기차도 KTX, SRT, ITX, 무궁화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동할 수 있다. 다양한 선택지를 두고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도 한다.


고속도로를 운전하는 것과 국도에서 운전하는 것은 다르다. 고속도로는 길게 뻗어있는 도로를 빠르게 움직인다. 운전을 할 때 주변 환경은 잘 보이지 않고 도로만 바라보면서 운전을 할 수밖에 없다. 대신 목적지에 빠르게 도착할 수 있다. 반면에 국도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속도가 조금 느리더라도 주변을 바라보면서 운전을 할 수 있다. 고속도로와 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빠르게 가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나의 내면을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지는 것도 필요하다. 사색을 통해 나를 발전시키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도 있다.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나의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어야 한다. 나 스스로 발전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면 된다.




사람은 누구나 성장을 한다. 문제는 속도다. 성장하는 속도가 느린 사람도 있고, 빠른 사람도 있다. 성장의 속도는 인생의 목표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결국 내면의 성장은 목표를 어떻게 설정하고 노력하느냐에 달려있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생각하고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 나의 성장이 조금 더디더라도 이타성을 발휘하여 공동체 속에서 하나 되는 방향으로의 성장이 바람직하다.


< 결론 >

인구감소 대책이 나오고 있죠?

지자체별로 거주 지원금이 있는 지역도 있다네요.

서울을 가는 것이 능사는 아닌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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