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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상생

by 날아라후니쌤

불닭볶음면으로 세계적으로 수출량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농심과 함께 업치락 뒤치락하고 있다. 판매량이 미처 생산량을 따라가지 못해 일부 설비를 없애고 불닭볶음면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삼양식품이 밀양에 공장을 추가로 짓는다. 부산항이 가까운 이유다. 삼양식품은 강원지역에 거점을 둔 기업이다. 해외수출을 위한 제품을 만드는데 수출 선적이 용이한 곳으로 결정했다고 한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교통이 발달한다. 배가 모이는 곳은 항구가 되고, 철도가 모이는 곳은 여러 곳으로 다닐 수 있는 기차가 통과한다. 많은 차량이 다니는 도로는 고속도로가 되며, 빠르게 이동할 사람들을 위한 비행기가 뜰 수 있는 공항이 건설되기도 한다. 교통 인프라는 사람들의 필요와 요구에 의해 만들어진다. 이동할 물건이 많으면 거점이 된다. 숙박시설과 음식점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사회가 발전하면서 교통의 패턴이 변화하기도 한다.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이 많았을 때 도입한 '버스 전용차로'는 하나씩 폐지되고 있다. KTX, SRT 등의 고속철도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상대적으로 많아진 탓이다. 국토의 많은 지역이 고속철도망이 깔리게 되면서 변화하고 있다. 소유하고 있는 차량으로 이동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이유도 있다. 차량을 제조하는 기술이 좋아지면서 자차의 편리함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다.


교통인프라가 좋아지면 긍정적 효과만 있는 것은 아니다. 빨대효과 때문이다. 다른 지역을 방문하더라도 볼일만 마치고 바로 이동하는 특성 때문이다. 반대로 교통인프라가 좋아지면 큰 도시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거나 쇼핑을 하는 등 자본의 지역 외 유출이 가속화된다. 때문에 지역의 숙박업이나 음식점, 병원 등은 어느 정도의 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다.




공장은 사람들의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지역의 발전과 더불어 지역 경제가 유지될 수 있는 버팀목 역할도 한다. 고용이 유지되고 자본의 선순환구조를 통해 경제가 유지될 수 있게 한다. 한국 GM 차량이 만들어지던 공장이 폐쇄되고 난 이후 지역경제는 거의 붕괴되었다. 지역의 발전과 기업의 발전이 함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 오늘의 한 마디 >

교통의 발달은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해줍니다.

아낀 시간만큼 책을 읽으면

자신의 내면이 성장할 수 있습니다.

책을 읽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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