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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포비아

인공지능

by 날아라후니쌤

인공지능이 전화를 대신 받아주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이게 무슨 일인가 싶지만 전화를 받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콜 포비아'라고도 한다. 전화를 걸려온 상대방과 대화를 이어가는 기능이 탑재되었다. 이제는 인공지능이 전화를 대신 받아주는 세상이다. 멀게만 느껴졌던 미래에 살고 있는 느낌이 든다. 모르는 번호의 전화가 오면 받을까? 말까를 고민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콜포비아는 전화벨만 울리면 깜짝 놀라는 현상을 말한다. 심장이 덜컥 내려앉을 것 같은 공포를 느끼기도 한다. 가까운 지인들도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는 것은 거리낌이 없지만 전화로 이야기를 하는 경우 힘들어한다. 가수 아이유도 이런 증상이 있다고 한다. 코로나19로 인한 거리 두기를 3년여 거치면서 이런 증상이 유독 많아진 것은 아닌지 의문이다.


효과적으로 대인관계를 설정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모든 사람들과 같은 거리를 두고 지낼 수는 없다. 사람들마다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다. 거리의 길이가 다른 이유다. 최소한 3가지의 영역으로 나누고 사람들을 분류해 볼 필요가 있다. 가깝게 지내는 사람과 조금 거리를 두는 사람정도는 구분해 볼 필요는 있지 않을까? 피곤하게 지내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볼 필요도 있다.


사람들과의 관계설정이 가장 어렵다. 나이가 많으신 분들도 한결같이 이야기한다. 사람들과 지내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말이다. 왜 그럴까? 상대방은 내가 아니기 때문이다. 나와 똑같이 생각하고 행동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 서로의 입장이 다르기 때문이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해해 줄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 관점을 다르게 보면 같은 물건도 달리 보이게 마련이다.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다.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은 창의적인 일들도 조금씩 가능하게 바뀌고 있다. 사람들과 비슷하게 행동하도록 만들기도 한다. 사람의 일을 대신해주기는 하지만 모든 것을 대체하기는 어렵다. 사람들이 직접 해야 하는 일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성이나 생활태도와 관련한 일들은 앞으로도 사람이 직접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 오늘의 한 마디 >

인공지능이 출근도 대신해주면 좋겠네요.

사람은 집에서 일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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